철의노동자 제13-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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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도_지부 작성일25-12-10 13:44 조회41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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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여금의 시간이 왔다!!
작년 12월 3일, 윤석열의 불법 계엄으로 나라가 풍비박산 났습니다. 1년이 지나서도 내란에 대한 법적 판단은 아직도 깜깜 무소식입니다. 삼권 분립이라는 형식적 민주주의가 시만들의 상식과 얼마나 멀어져있는지 증명되는 순간입니다. (그림은 『경형신문』김용민의 <그림마당> 12월 2일자 인용)
□ 다시 이익균점권을 꺼내든다!!
특별상여금의 시간에 가장 걸맞는 우리의 옛 헌법을 찾아보면 이익균점권을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공교롭게도 만도노조 조합원 교육에서도 거론되었습니다.
1948년 제헌헌법에서 가장 논란이 된 조항이 제18조 2항 이익균점권이었답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기업에 있어서는 근로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서 이익의 분배에 균점할 권리가 있다” 는 상상력에 경의를 표합니다.(「교섭쟁점」제25-02호, 6/18 인용)
만도에서 특별상여금이 정착된 시기는 1997년 부도와 1998년 정리해고 반대 파업에 대한 경찰력에 의한 탄압 이후 만도기계가 순식간에 정상화된 2000년 즈음입니다. 당시 노동조합의 논리는 재투자 40%, 주주 30%, 직원 30%로 나누면 공정하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실제 직원들에게는 순이익의 약 18~19% 정도, 작년 영업이익의 약 8% 정도로 고정(?)되었습니다.
구분 | 급여 | 상여 | 연봉 | 비고 |
2023년 | 22억 백만원 | 2억 4900만원 | 24억 5천만원 | 매출 8조 3,931억, 영업이익 2,793억 |
2024년 | 27억 백만원 | 11억 2천만원 | 38억 2,100만원 | 매출 8조 8,482억, 영업이익 3,588억 |
아래 표는 정 회장의 연봉 인상액입니다. 특별상여금에 대한 줄다리기가 절실합니다.
회자정리(會者定離),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금속노조는 14기 선거가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만도지부도 13기 임기를 마치고 12월 중 14기 선거를 진행합니다. 1년을 돌아보며, 올해 퇴직하시는 선배님들께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개인의 시간이 모여 역사는 이뤄진다!!
올해 퇴직하시는 선배님들 중에 많게는 40년의 시간을 만도에서 보낸 분들이 있습니다. 아득한 시간입니다. 그리고 그 분들의 청춘이 모여 만도기계 노동조합의 역사는 이루어졌습니다.
공교롭게도 만도기계 노동조합 역사의 한 면을 장식한 동지들이 함께 퇴직합니다. 87년부터 2025년까지 세 분 동지들의 노동조합에 대한 열정을 기억하겠습니다.
이로써 만도기계 노동조합 1세대 동지들은 모두 떠나갑니다. 만나면 결국 헤어진다는 말, 만남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는 순간입니다.
■ 거자필반(去者必反), 다시 만날 그날을 그리며!!
동전에 양면이 있듯이 ‘만다면 헤어진다’는 말과 함께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거자필반도 떠올립니다. 만다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난다는 이야기는 인생의 통찰이 담겼습니다.
살아있는 존재는 모두 생성과 소멸, 전성기와 쇠락을 겪습니다. 노동조합도 마찬가지죠. 87년 만도기계 노동조합이 태어났고, 1998년 경찰력의 침탈로 성장통을 겪기도 했지만, 2000년 중후반까지 성장의 길을 달렸고, 2012년 절정에 달한 노동조합은 직장폐쇄와 복수노조로 지금까지 내리막길을 걷습니다.
하나였던 노동조합이 지금 3개로 나뉘었지만, 언젠가는 다시 뭉칠 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겐 먼 얘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우리와 같이 3개 노동조합으로 나뉘었던 경주 발레오는 드디어 금속노조로 단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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