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쟁 사업장 해결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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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전충북 작성일09-12-03 02:57 조회14,860회본문
노동부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노동부의 임무라고 해서 ‘근로자 복지, 노사관계 조정, 노사협력 증진 등에 관한 사무를 관장한다.’ 라고 명시해져 있다.
이는 노동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그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노동자들의 피를 빨아먹으며 살고 있는 악질자본을 관리·감독해야할 의무가 있음을 뜻한다. 그러나 노동자들의 고충을 알려내고 자신들의 억울함을 얘기하고자 노동부를 찾을 때면 언제나 문전박대를 당하고 만다.
12월 2일 대전지역본부 ‘장기투쟁사업장 해결촉구를 위한 결의대회’가 대전지방노동청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이날 역시도 노동청의 정문은 바리케이드가 쳐져있고 빼곡히 매운 전경들과 정보과 형사들이 연대대오들을 맞이했다.
대전지역 장기투쟁사업장들을 중심으로 한 이번 결의대회에는 최근 경찰청장 출신의 철도공사 사장이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해 전면파업중인 철도노조와 노조설립 초기부터 조합원 탈퇴공작과 부당해고를 자행하고 있는 계룡대지회 뿐만 아니라 한국타이어 자본과의 끈질긴 투쟁을 이어오고 있는 ASA지회와 얼마 전 서울고등법원에서 해고무효소송 승소 판결을 받은 콜텍지회 조합원들이 함께 했다.
대전충북지부 또한 지역을 떠나 각 지회 상집간부들이 함께해 장기투쟁사업장 동지들이 현장으로 돌아가는 그 날까지 함께 할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