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만적 교섭해태 더 이상 좌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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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전충북지부 작성일09-05-07 01:43 조회2,930회본문
09년 지부집단교섭이 사용자측의 성원부족으로 결렬되는 일이 되풀이 되고 있다. 지부집단교섭을 해마다 진행해 왔지만 올 해처럼 사용자측의 성원이 문제가 된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올 해 교섭석상에 나온 사용자측은 입을 모아 ‘경제위기로 인해 회사가 어렵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다. 어렵다는 이유는 사용자측의 성원부족을 해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회사가 어려우면 성실한 교섭태도를 보이고 이번 지부집단교섭이 원만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올 해 사용자측의 교섭성원부족은 명백한 교섭해태이며 조합원들을 우롱하는 작태이다. 사측의 기만적인 교섭태도는 절대로 좌시해서는 안 될 상황이며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지난 4일 대전충북지부 운영위원들은 사업장 중식시간을 이용하여 교섭보고대회를 각 지회별로 개최하여 조합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려내기로 결의했다. 그리고 09년 지부집단교섭을 그 어느 해보다 더 승리하는 투쟁으로 만들어 경제위기의 책임 대상이 더 이상 노동자들이 아닌 사용자측에 있음을 일깨워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