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에 코스파 신규지회 설립대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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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전충북지부 작성일12-05-30 08:21 조회2,449회본문
코스파 노동자들이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코스파는 자동차부품과 완충포장재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경북 김천과 충북 음성에 공장을 두고 있다. 김천과 음성 두 곳 노동자들은 5월13일 각각 금속노조 구미지부 코스파 김천지회와 대전충북지부 코스파 음성지회 설립 총회를 마쳤다. 이날 총회에서 두 지회는 임원 선출과 지회 규칙 제정 등을 진행했다. 설립총회 이후 지난 27일 두 지회 전 조합원이 한 자리에 모여 교육을 진행하고 이후 투쟁에 대한 결의를 모았다.
5월29일 낮 12시 두 지회는 김천과 음성 두 공장에서 동시에 지회 설립을 알리는 보고대회를 열었다. 김천공장 보고대회에 구미지부 소속 KEC지회, 한국오웬스코닝지회, 스타케미칼지회, 대우라이프지회 조합원들이 참여해 지회 설립을 축하했다. 이날 보고대회에서 신한기 김천지회장은 “그동안의 억울함을 잊고 노조 깃발 아래 한데 모여 우리의 열정과 혼을 담아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결의를 밝혔다. 음성지회도 현장 조합원 22명 전원이 보고대회에 참석해 결의를 다졌다.
두 지회는 이날 보고대회 직후 회사에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위한 지회 요구안을 전달했다. 코스파 노동자들은 노조가 없는 동안 열악한 작업환경과 장시간 노동, 관리자들의 무시 등으로 고통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회에 따르면 두 곳 현장직과 사무직 노동자는 1백 여명이며 노조 가입은 계속 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