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확간파업 결의대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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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전충북지부 작성일10-12-09 02:37 조회5,767회본문
정규직화 아니면 절대 농성 풀지 않는다!!
9일 중앙쟁대위 개최해 12월 14일 4시간 파업 결의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 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대회가 8일 오후 3시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진행됐다.
전국의 금속노조 확대간부 1500여 명은 8일 부분파업을 단행한 후 울산으로 집결, 불법파견 정규직화와 이를 위한 원·하청 연대를 소리 높여 외쳤다. 대전충북지부는 12개 지회 90여명이 참석했다.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은 불파투쟁에 대한 ‘끈질긴 연대’를 약속했다. 그는 “24일째 거점파업 하고 있는 동지들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쳐가고 있지만 아직도 연대하는 모든 동지들과 함께 투쟁해온 금속노조 모든 동지들, 그리고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해방을 꿈꾸는 모든 이들이 진보적 혁신을 믿고 1공장 농성장 지키고 있다”며 “금속노조는 오늘 저녁 쟁대위를 통해 이 투쟁을 어떤 방향으로 진전시킬지 진지하게 논의하고 이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끈질기고 강단지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의헌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현대차 정규직지부를 향해 아름다운 연대의 ‘완성’을 호소했다. 정 부위원장은 “현대차지부 조합원들이 힘을 내서 지도부와 투쟁하고 있는 비정규직 동지들에게 아름다운 연대를 완성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달라”며 “지금까지 해온 연대의 정신을 더욱더 발휘해 달라”고 호소했다.
현대자동차 이경훈 지부장은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그동안 대표자들이 세 차례 모여서 결과물을 만들어냈고 어제는 정말 마지막으로 우리편에 서 있는 의원단까지 와서 확인한 내용이 있는데 (비정규직지회에서) 하루아침에 또 (말이) 바뀌었다”고 비판하고 “이래서 어디 투쟁의 주체, 조직의 주체, 교섭의 주체를 세울 수 있겠냐. 동지 분들 각각의 비판과 주장은 존재할지 모르겠지만 한쪽으로 힘 모아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차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지부장이 단상에 올라가자 야유를 보내기도 했고, “누가 말을 바꿨나?”며 되물었다. “지부 운영위 때 거짓말이나 하고, 지내들 말 않는다고 농성장에 밥도 올려 보내주지 않는다”며 울분을 토해냈다.
공공노조 일진에너지노조는 현대차비정규직지회에 투쟁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집회가 끝난 뒤 참여자들은 점거농성이 진행 중인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앞 ‘몽구산성’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현대차 정문 앞에서 집회를 마무리하고 저녁 6시반쯤 마무리했다.
한편, 결의대회 이후 오후 8시부터 울산북구비정규직센타에서 중앙쟁대위를 개최해 14일 4시간 파업을 결의했다. 현대자동차 찬반투표 결과는 14일 정오까지 개표를 유보하는 것을 현대차 지부에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