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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영동] 4/3 부분파업 > 지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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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소식

[유성영동] 4/3 부분파업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전충북지부 작성일13-04-05 09:44 조회1,030회

본문

4/3(수) 오전 1시간, 오후 1시간 부분파업 진행

 

유성영동지회 최지순 사무장

 

조합원들이 등벽보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을 오늘 오전 1시간 / 오후 1시간 부분파업을 통하여 만국기를 만들어 게시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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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의 등벽보에는 우리가 지난날 받아온 모든 것들이 묻어 있는 내용들이 많다. 노조파괴, 노동탄압, 현장차별 및 2011 임금인상요구에 노조파괴 시나리오로 밝혀진 유성자본의 온갖 불법행위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었다.

 

오전 1시간 부분파업은 11시부터 진행되었다.

생산 1공장과 주조 1공장 사이의 소재적재 및 이동통로에 모인 조합원들은 투쟁의 의지를 담아 힘찬 구호를 외치며 주조 1공장으로 전진하였다. 더구나 우리 조합원들은 오로지 우리의 투쟁의 의지가 담긴 만국기를 게시하기 위해서 평화롭게 현장의 생산작업을 전혀 방해하지 않으면서 만국기를 게시할 곳으로 이동하였다.

 

그렇게 주조 1공장에서 조합원들은 자신들의 투쟁의 의지가 담긴 등벽보를 만국기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였다. 이 과정에서 사측 관리자 몇 명이 오더니 만국기를 게시하려는 것을 저지하려 하였다.

 

정당한 쟁의행위로서 노동3권에 위배되는 행동을 사측 관리자는 몸으로 보여주며 막아서기 시작했다. 이에 분노한 조합원들은 항의를 하였고 사측관리자는 잠시 물러나는 듯하였다. 그러나 사측관리자는 다시금 여러 관리직들을 불러모아 집단으로 유성지회의 쟁의행위를 막아서기 시작했다.

 

사측의 이러한 불법. 부당노동행위에 분노한 조합원들은 지속적으로 항의하였고, 결국 사측관리자들은 유성지회의 만국기 제작을 막지는 못했다.

 

오전은 일단락 되는 듯 하였으나, 오후에 진행된 부분파업 1시간에서는 사측관리자들은 오전에 받은 충격을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하여 안간힘을 쓰는 것 같았다. 생산 1공장에 만국기를 게시하기 위하여 조합원들이 걸어가자 관리자들은 봉쇄를 하였다. 그러나 관리자들은 조합원들의 전진을 막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오전보다 더 집단적으로 유성지회의 정당한 쟁의행위에 대하여 채증하고, 방해하며 막아서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사측관리자의 노동탄압 행동을 가만 두고 볼 조합원들이 아니었다. 분노한 조합원들은 오전보다도 더 거세게 투쟁의 의지를 사측관리자들에게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몇 몇 관리자들의 간헐적인 도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는 하였으나 조합원들은 주조 1공장에서처럼 오후에도 생산 1공장에 만국기를 제작하여 게시하였다.

 

사측관리자들의 이러한 지속적인 도발행위에 조합원들은 마무리 집회로 관리부 앞에서 항의하며 4월 3일 2시간 부분파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