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송전탑에 올라가 있는 두 지회장들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거센 바람과 무리한 단식이 문제가 된 것이다. 의료진의 검진결과로는 '현재 두 지회장들의 혈당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라고 얘기했다. 특히 김혜진 하이텍지회장은 저혈당으로 쇼크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한다. 철탑위에 천막 보수공사를 위해 공대위 중 한명이 송전탑으로 올라가는 도중 경찰병력과의 마찰도 있었다. 경찰들은 송전탑으로 오르는 사다리를 철거해 갔고 계속해서 조합원들을 감시하고 있다. 29일 오후 4시에 과천 노동부에서 콜텍, 하이텍 해결촉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두 지회장들의 건강이 악화되는 만큼 그리고 바람이 거세지는 만큼 우리의 투쟁도 보다 더 강고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빠른 시간내에 이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동지들의 끈임없는 지지와 연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