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주 60시간 이상 일하던 고교 3학년 현장실습생 김OO군이 지난 12월 18일 과로로 쓰러져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에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금속노조, 전교조 등 5개 노동조합‧교육단체는 김 군의 쾌유를 위해 긴급히 ‘(가칭) 김OO군 대책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아울러 본 대책위는 고3 실습생을 뇌출혈로 쓰러지게 만든 ‘노예실습’의 실상을 폭로하고, 현장실습생들이 값싼 간접하청노동자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내고자 합니다.

. 특히 금속노조는 지난 12월 26일 열린 대책위 기자회견에서 김 군이 백혈병이 발병한 유해업무 부서에서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는 사실에 크게 우려를 표하고 “노‧사‧정 대책위원회를 꾸려 폭넓은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금속노조 소속 사업장 내 특성화고 현장실습운영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아래와 같이 진행하오니 업무협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