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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 구속 관련 대전충북지부 성명서 > 보도자료/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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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성명서]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 구속 관련 대전충북지부 성명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전충북지부 작성일23-03-09 15:22 조회169회

첨부파일

본문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

성명서

202339일 배포 | 지부장 박종우 | 담당: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이태진 노동안전부장 010-6804-8606

각 매체별 법조팀/검찰출입기자에도 전달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이럴 줄 알았다!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

횡령, 배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구속!

 

결국 또 구속됐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39일 구속됐다. 조현범 회장의 혐의는 200억대 횡령과 배임, 공정거래법 위반이다. 조현범 회장은 2019년에도 구속된 적 있다. 조현범 회장은 당시 하청업체로부터 납품대가로 5억여원을 받은 혐의, 계열사 자금 2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다. 그런데 4년도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2019년 횡령액의 40배가 넘는 규모의 횡령, 배임 혐의로 구속됐다.

 

한국타이어의 준법ㆍ윤리경영은 허울 뿐이었다!

2019년 조현범 회장을 비롯한 총수일가의 배임수재, 횡령 문제에 대해 한국타이어는 정도경영 체제를 선포하고 준법ㆍ윤리경영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총수일가의 범법행위 때문에 마련된 준법ㆍ윤리경영은 총수일가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계열사의 타이어 제조설비를 비싸게 사는 방식으로 이익을 몰아주고 한국타이어에 손해를 끼쳤다. 계열사에 몰아준 이익은 총수일가가 배당으로 가져갔다. 총수일가는 여전히 회사 돈을 마음대로 지인의 회사에 빌려주고, 자기 집을 고치고, 값비싼 외제차를 구입하는 데에 사용했다. 준법ㆍ윤리경영은 총수일가 앞에서는 아무 소용 없었다.

 

조현범 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 더 수사해야 한다!

이런 대규모 배임, 횡령의 배경에는 경영권 승계가 있다. 조현범 회장이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을 넘겨받으면서 빌린 돈에 대한 이자와 증여세만 해마다 4백억원에 달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회사 돈을 빼돌린 것이다. 한국타이어 총수일가의 불법행위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배임, 횡령과 관련된 경영권 승계 과정까지 파헤쳐서 수사해야 한다.

 

회사의 손해는 결국 노동자와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총수일가가 배를 불리는 동안, 그 손해는 고스란히 한국타이어 회사가 떠안았다. 그리고 그 손해는 다시 한국타이어 노동자들과 소비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작년 임금협상도 끝내지 못했다.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의 임금인상 요구를 수용할 경우 추가로 드는 금액은 10억여원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회사는 경영상황이 어렵다는 핑계를 대며 교섭을 1년째 질질 끌고 있다. 경영상황이 어려운 이유는 총수일가가 회사에 200억대의 피해를 안겼기 때문이다. 그 피해의 책임은 총수일가에게 물어야 한다. 노동자들이 떠안을 이유가 없다. 또한 이런 경영상황은 타이어의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죄없는 노동자와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준법ㆍ윤리경영, 노동자 존중 경영을 촉구한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는 조현범 회장의 구속을 환영한다. 배임, 횡령을 저지른 총수일가에게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조현범 회장의 구속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미 2019년에 경험한 바 있다. 구속된 후 경영에 복귀하고 더 큰 규모의 배임, 횡령을 저질렀다. 총수일가의 사법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은 한국타이어가 제대로 준법ㆍ윤리경영, 더 나아가 노동자 존중 경영을 하는 것이다. 총수일가의 배만 불리는 것이 아니라 한국타이어 구성원 모두에게 합당한 대우가 보장되어야 한다. 그래야 한국타이어 구성원도 소비자도 피해를 보지 않는다. 이미 많이 늦었지만, 한국타이어는 지금이라도 준법ㆍ윤리경영, 노동자존중 경영에 나서야 한다.

 

202339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