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대전노동청 농성자 전원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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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전충북지부 작성일12-11-29 02:34 조회1,388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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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대전노동청 농성자 전원 연행!
폭력연행 규탄한다!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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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결과가 결국 이것인가?
11월 29일 오후 1시 40분경, 대전노동청에서 농성 중이던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대표자 4명을 포함한 5명 전원이 경찰병력에 의해 처참히 끌려나왔다. 노조파괴 범죄에 대한 엄중한 수사와 사업주 구속, 사용자노조 해체를 요구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폭력 연행이었다. 11월까지 기다려달라던 대전노동청장의 약속은 결국 이것이었나? 노동자가 저항하면 폭력으로 응징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인가? 대전노동청과 경찰의 폭력적인 연행을 강력히 규탄한다.
노동부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노조파괴 범죄로 노동자들은 피눈물을 흘려야했다. 온갖 불법으로 현장노동자들을 옥죄는 자본에 맞서서 싸우는 노동자들의 요구는 절박했다. ‘제발 인간답게 살자’는 간절한 외침이었다. 그러나 노동부는 모든 것을 외면했다. 그리고 외면을 넘어 바로 오늘 모든 것을 폭력으로 짓밟았다. 더 이상 노동부와 대화는 없다. 지금껏 참고 기다렸다. 검찰과 노동부의 수사결과를 기다렸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의 기다림과 대화는 의미가 없다.
총파업투쟁으로 응징한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와 충남지부는 28일 결의대회를 통해 지역 총파업 투쟁을 결의했다. 눈과 귀를 틀어막은 노동부를 해체해야한다는 항의가 빗발쳤다. 우리의 힘으로 직접 사업주 구속시키고 사용자노조 해체시키는 투쟁을 하자는 결의가 모아졌다. 노동자를 외면하는, 노동자를 폭력으로 짓밟는 노동부에게 돌려줄 것은 총파업 뿐이다. 12월 14일 강력한 지역 총파업으로 반드시 노동부를 응징할 것이다.
총파업 조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는 오늘 이 시간부터 모든 역량을 지역총파업을 조직하는 데 쏟을 것이다. 지금껏 기다리며 참아온 우리의 분노를 더 이상 억누를 길이 없다. 우리의 모든 분노를 모아 지역총파업을 조직할 것이다. 그리고 12월 14일 지역총파업으로 금속노동자의 억눌린 분노를 남김없이 표출할 것이다. 이제 물러설 곳은 없다. 총파업투쟁으로 노조파괴 박살내자!
2012년 11월 29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