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 산업은행, 대우조선은 답하라! 거통고 조선하청지회 파업투쟁 1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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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지부 작성일22-06-13 18:00조회5,8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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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이 12일째(6월 13일 기준) 이어지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6월 2일 총파업 결의대회 시작으로 부분파업, 특근거부 등 투쟁을 진행했고, 7일부터 전면 파업으로 전환,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조선업 위기 당시 대량해고와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삭감이 이루어진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은 여전히 변화가 없다. 수주가 늘고 인력이 필요하지만, 위험하고 힘든 조선소 일을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고 하고자 하는 노동자가 없는 상황이다. 조선하청지회의 핵심 요구는 ▲임금 30% 인상 ▲단체협약 체결이다.
지회는 사내에 농성장을 설치한 것과 함께 진수가 예정된 1도크 봉쇄 투쟁, 발판 분출구 봉쇄 등 주요 거점에서 봉쇄 및 농성을 진행하는 등 투쟁 수위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동시에 지회는 사측에 지속적으로 집단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지회의 지속적인 교섭 요구에도 사측은 교섭을 거부중이며, 이런 상황 속에서 관리자들을 동원한 사측과의 충돌도 있을 뻔했다. 농성 중인 조합원들은 고소차에 쇠사슬을 거는 등 긴장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농성현장을 지키기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지부는 6월 15일 대우조선에서 ‘거통고조선하청지회 파업투쟁 경남지부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