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 갑을오토텍지회 6월 12일 전조합원 업무복귀 결정에 따른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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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갑을오토텍지회 작성일17-06-12 04:09조회32,0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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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소 : 충남 아산시 탕정면 선문로 254번길 10
홈페이지: http://kbcd.nodong.org/
지회장 : 이재헌
담 당 : 손찬희 사무장(010-5456-5689)
전 화 : (041)538-3551~6, 팩스 (041)545-3559
*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오늘 노동조합의 현장복귀 결단으로 이 길었던 고통이 조속히 끝나길 희망합니다!!
-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 6월 12일 전조합원 업무복귀 결정에 따른 입장
1. 금속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지회장 이재헌, 이하 “지회”)는 6월 12일을 기해 전조합원이 현장 업무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갑을오토텍 경영진의 직장폐쇄 장기화와 노무수령거부가 계속되는 상태에서 더 이상은 공장을 방치할 수 없어 현장 업무복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지회는 확대간부회의 및 총회에 준하는 전조합원 간담회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으며, 회사와 고용노동부, 법원에 이 사실을 통보한 상태입니다.
2. 장장 11개월에 걸쳐 진행된 직장폐쇄가 조속히 해제되어 공장을 정상화하고, 정신적·심리적 고통을 겪는 조합원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직장폐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처분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노사 양측의 동의를 얻어 조정까지 해 보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조정과정에서 갑을오토텍 경영진은 직장폐쇄를 당분간 지속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로인해 갑을사태를 바라보는 수많은 사람들과 조합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3. 지회는 지금의 직장폐쇄가 2015년부터 진행된 노조파괴의 연속선상에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렇지만 지회는 2016년 10월 이후 공장정상화를 위해 사태해결의 물꼬를 트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 같은 지회의 노력은 노사관계가 아무리 쟁점이 많고 대립적으로 치달을 지라도 노사 자율 교섭을 통한 해결이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올바르다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4. 따라서 지회는 오늘 현장복귀 결정으로 갑을오토텍 경영진이 태도를 바꿔 더 이상의 노무수령을 거부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신임 사장의 부임으로 새로운 분위기와 쇄신된 마음가짐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히 필요한 상태라고 판단합니다. 경영진은 그간 법원 심문회의와 조정과정에서 ‘진정성 있는 현장복귀 선언’이 있어야 함을 계속 주장했습니다. 지회가 여러 차례에 걸쳐 업무복귀 의사를 밝혔으나 그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으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절차와 논의를 거쳐 현장 업무복귀를 결정한 만큼 경영진 역시 대승적 차원에서 판단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5. 지회는 현장복귀 이후 합리적인 노력을 기울여 현 노사간에 진행중인 단체교섭을 마무리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를 통해 갑을오토텍 공장에서 더 이상의 갈등이나 고통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직장폐쇄 기간 운명을 달리하신 고 김종중 열사의 명예 역시 그 과정속에서 풀어나갈 것입니다.
6. 마지막으로 갑을오토텍 경영진, 고용노동부, 검찰, 법원 등에 요청합니다. 직장폐쇄의 장기화로 인해 수많은 조합원들이 우울증과 불안,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습니다. 공장이 정상화되는 것만이 조합원들과 그 가족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합니다. 적극적인 결단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 지회장 이재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