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 대우조선 신상기 쟁대위 의장, 고공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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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지부 작성일18-12-11 16:49조회12,4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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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우조선지회 제공>
대우조선지회 신상기 쟁대위 의장이 11일 새벽, 18년 단체교섭 연내 마무리를 위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신 의장이 오른 크레인은 1도크 40m 높이 크레인이다.
대우조선지회는 기본급 4.11% 인상, 성과급 지급기준 마련, 상여금 분할 철회, 임금체계 제도 개편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41차례나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진전이 없었다. 지회 임원진은 삭발투쟁과 철야농성을 이어가며 채권단인 산업은행 앞 천막농성도 전개 중이다.
지회는 소식지를 통해 “사측은 산업은행과 채권단의 눈치만 보느라 노동조합이 마지노선으로 걸었던 날짜가 다가옴에도 현장 노동자들이 바라는 안을 내어놓지 않고 있다”며 “사측이 끝까지 고집하는 상여금 600% 월할 분할을 막아내고, 18년 단체교섭이 모두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회는 이날 4시간 파업투쟁도 함께 전개했다.
지회는 또 “사측은 지난 집행부의 제시안이 회사 측의 능력을 벗어난 최선의 안이었고, 지금은 상황이 더욱 안 좋아져서 그 정도도 해 줄 수 없다며 사실상 교섭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며 “하지만 1조에 육박하는 막대한 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4년간 희생만을 가요당한 현장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한편 대우조선지회는 오는 14일까지를 연내타결을 위한 교섭이 가능한 날로 제시했다. 대우조선 사측은 이날 42차 교섭을 참석했지만 진전된 안이 없어 노동자의 분노를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