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 성동조선 투쟁단 해단식, “조합원의 현장복귀 완료가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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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지부 작성일19-11-19 15:24조회10,7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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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지회가 8개월간의 천막농성을 정리하며 투쟁단 해단식을 19일 경남도청 앞 천막농성장에서 진행하고 새로운 투쟁을 결의했다.
창원지방법원은 성동조선을 매각하기 위해 4차례 매각공고를 냈다. 4번의 매각공고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HSG중공업-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성동조선은 지난 4월 15일 천막농성을 전개한 후 1인 시위 등을 진행하며 노동자 생존권보장과 성동조선 회생을 요구해 왔다. 지난 10월 14일부터는 성동조선 조합원들이 투쟁단을 구성해 창원 곳곳에서 선전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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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성 성동조선해양지회장은 “성동조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산으로 치면 2부 능선에 오른 것”이라며 “우리의 마지막은 고통받고 무급휴직 중인 조합원들의 현장복귀가 완료되는 시점”이라 밝혔다. 강 지회장은 “본 계약이 완료될 때까지 도와 국책은행, 정부가 많은 것을 해결해야 한다”며 “고용승계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법원을 비롯한 국책은행, 정부를 대상으로 전체 조합원이 투쟁에 나설 것”이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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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욱 지부장은 “노동자 생존권을 위해 도에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 민관협의체에서 논의하고 있지만 공존 중”이라며 “금속노조도 도지사에게 더 적극적으로 무급휴직자들에 대한 생존대책을 받아낼 것이고, 필요하면 민관협의회 본회의도 소집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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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회생을 위해 함께 투쟁해 온 지역대책위의 김정광 집행위원장은 “여기 함께 있는 투쟁단이 승리의 주역이다. 동지들의 어깨를 두드려 주자”며 “대책위는 성동조선 노동자들을 믿고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 약속했다.
한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SG중공업-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성동조선해양 인수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HSG중공업은 창원시 성산구에 본사가 있으며 조선해양 설비와 광물 등 특수운반기기가 주품목이다. 중공업은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에 조선 블록 등을 납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