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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 "함께살자"S&T중공업지회 원-하청 공동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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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지부 작성일20-06-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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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살자’ S&T중공업이 사내도급업체로 인소싱을 추진 중인 가운데, S&T중공업지회가 원-하청공동투쟁에 나섰다.

 

S&T중공업은 오는 7월 1일 정규직 휴직 중인 정규직 노동자의 복직을 앞두고 ‘(정규직 복직을 위해)생산라인을 전면 인소싱하기로 결정했다며 사내하도급업체와의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지회는 즉각 입장을 내고 올 연말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도급업체 직원들을 길거리로 내몰고 정규직 사원들만 살겠다는 것은 노동조합이 할 짓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꼼수경영을 반복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 밝혔다.

 

사건의 발단은 S&T중공업의 노사 합의가 지켜지지 않으며 시작되었다. S&T중공업 노사는 지난 2016년 임단협 합의에서 그해 10월부터 매월 22시간의 OT를 보장하고지난 17년 71일부터 중단한다고 합의했다그러나 이후 추가적인 휴직이 있었고, 3번의 휴직합의 끝에 최종적으로는 오는 2020년 7월 1일부터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정상적인 연장근무를 실시한다고 합의했다현 휴직자의 복귀도 7월 1일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사측은 인소싱 밖에는 해결의 길이 없다면서도 7월 1일 복귀 날 이후에도 ‘1960년생 여유인력은 교육훈련에도 투입할 계획이라 밝혔다노사합의가 온전하게 이행되지 않는 것이다.

 

지회는 결국 사측은 정규직을 복직시켜 줄 테니 비정규직을 일터에서 쫓아낼 수밖에 없다며 무능경영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사측은 그동안 사원들의 노력으로 이룬 5,700억원의 사내 유보금을 풀어 경영위기를 돌파하고외주처리 된 특사의 물량을 인소싱하는 등 OT시행과 관련한 합의서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지회는 지난 11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합의서 준수회사 곳간을 열어라함께살자! S&T중공업지회 원하청노동자 공동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고고용노동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신천섭 대의원 동지는 이날 집회에서 재벌의 곳간을 열고 재벌체제를 바꿔내지 않으면 코로나19 상황에서 불평등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회사가 이익잉여금을 조금만 쓴다면 원하청이 함께 살 수 있다고 밝혔다.

 

김일식 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지부는 S&T중공업 사측이 원하청 밥그릇 싸움으로 몰고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용노동부는 부당노동행위와 사내도급 불법 계약해지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회는 15일 주간부터 출퇴근 선전전을 시작하며 정규직-비정규직 노노갈등을 야기하는 사측을 규탄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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