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 경남지부 지회장 동지들, STX조선 해결촉구 집단 릴레이단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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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지부 작성일20-07-21 15:23조회8,9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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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 소속 사업장 지회장들이 STX조선 사태해결을 촉구하며 21일부터 집단 릴레이 단식농성을 진행한다.
지부는 지난 20일 11기 11차 비상투쟁본부 회의에서 릴레이 단식농성을 결의했다. 52곳의 사업장 중 5곳의 사업장과 지부 집행위가 매일 함께 단식농성을 진행한다. 첫날인 21일에는 알맥지회, 대원강업지회, 두산메카텍지회, 일진금속지회, 칸워크홀딩지회 등이 함께한다. 지부는 STX조선 단식농성장 옆에 천막농성장을 설치했다.
지부는 “지부 1만4천 52곳의 사업장 동지들이 STX조선지회의 투쟁을 받아 안아 함께 투쟁하겠다는 의지”라며 “STX조선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죽음을 각오한 단식대오는 더욱 늘어날 것이고, 함께 투쟁하는 대오는 파도처럼 몰아쳐 올 것”이라 밝혔다.
지부는 “STX조선 사태해결을 위해 우선되어야 할 것은 실질적이고 명확한 대책”이라며 “천막농성장을 찾은 김경수 도지사가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했지만 정상화의 방안은 STX조선 조합원의 고용과 생계보장”이라고 촉구했다.
<강민수 STX조선 수석부지회장이 김일식 수석부지부장에게 단식농성조끼를 입혀주고 있다>
지부는 오는 23일 확대간부 파업 후 ‘구조조정 저지! 생존권 사수! 2020 투쟁승리! 경남지부 확대간부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지부 전체 확대간부는 S&T중공업 투쟁 후 경남도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편 STX조선과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지난 6월 1일로 약속된 무급휴직 종료 합의를 지키지 않고 일방적으로 무급휴직 연장을 통보했다. 지회는 6월 1일부터 무급휴직 철회 등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사측은 파업복귀를 종용하며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장섭 STX조선지회장은 지난 8일 끝장단식에 돌입했으며 단식 11일차인 지난 18일 저녁 급성폐렴과 급작스런 요산수치 상승으로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이어 강민수 STX조선 수석부지회장이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지역 본부장이 지난 16일 연대단식에 돌입했다. 지난 20일에는 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함께 끝장단식에 돌입했으며 21일부터 정의당 경남도당에서도 릴레이 동조단식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