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가 사회연대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청년·여성·문화예술인들에게 연대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부는 29일 11기2년차 사회연대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지부는 이에따라 ▲경청마이크 청년연대사업 ▲지역예술인과의 문화연대사업 ▲여성들의 착은책방 숨 활동사업을 해당 단체와 함께 진행한다. 경청마이크 청년연대사업은 청년 노동자들간의 연결고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연대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단체를 구성해 나가는 사업이다. 유송희 경청마이크 대표는 “청년세대 노동이 받는 차별을 개선 시켜내어 노동조합 설립까지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청마이크는 지부와 함께 청년노동인식조사를 시작으로 10주차의 청년노동활동가 양성교육은 물론 청년 노동 독서모임을 진행한다. 또한 청년노동자들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는 오픈카카오톡 채널인 ‘어느 날 속에서 열불이 자랐다’를 개설하고 운영한다. 여성평등공동체(대표 최영민) 숨 활동사업은 책방이라는 공간에서 여성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로보고 변화를 이뤄내기 위한 사업이다. 지부는 이경숙선생추모사업회에서 운영하는 사단법인 여성평등공동체 숨과 함께 여성노동자의 투쟁자료를 수집, 전산화하고 여성노동자 작가전 출판사업을 진행한다.
최영민 여성평등공동체 대표는 “공간 숨은 여성노동자가 돕고 살아갈 수 있는 풀뿌리 공간”이라며 “여성들이 살아가는 쉼터로 출발하여 지역사회에서의 소통공간으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화연대사업은 시대와 함께하는 문화행동(대표 우창수, 김은희)과 함께 지난 2020년부터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감염병에 취약한 계층으로 전락한 지역문화예술인과 연대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해 ‘전교조 합법화·노동자대투쟁 30주년 기념공연·부마항쟁기념공연’등 노동문제와 사회문제를 주제로 창원시민들을 만나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창섭 씨는 “현장 노동자들이 힘든 곳부터 연대하고 있다”며 “시대와함께하는 문화행동도 문예적 기재로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홍지욱 지부장은 “숨 활동사업은 이경숙 열사의 여성운동에 대한 뜻을 이어가는 것이기에 감회가 새롭고, 청년마이크는 노조 밖에 있는 청년활동가 양성을 위한 것이 주 목적”이라며 “문화연대사업을 포함 해 연대의 손길이 폭넓어 지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지부는 이번 사회연대사업 협약을 통해 경청마이크에는 2천여만원을 여성평등공동체 숨에는 1천8백만원을 지역 예술인과의 연대사업에는 1회 공연 당 2백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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