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 민주노총, 모든 해고를 막기 위한 110만 총파업 투쟁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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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지부 작성일21-04-01 10:54조회6,4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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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을 선포 결의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경남지역본부가 공통투쟁위원회 2차 결의대회를 함께 개최했다.
도본부는 31일 경남도청 앞에서 ‘구조조정 중단, 정리해고 철회, 비정규직 철폐, 재난생계소득지급, 노동법전면개정’을 내걸고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오는 11월 110만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의 5개 핵심의제로 기간산업의 국유화, 비정규직 철폐, 재난생계소득, 노동법 전면개정, 주택과의료 교육의 무상화를 내세우고 있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은 “오늘은 결의대회의 의미는 노동자들이 당하는 설움, 탄압과 차별을 어떻게 보여 줄 것인지 우리의 결의를 확인하고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다짐”이라며 “11월 110만 총파업까지 힘있게 달려가자”고 독려했다.
하원오 투쟁하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경남연대는 상임대표는 “오늘 오전에는 전농이 투쟁선포를 했고, 오후에는 민주노총이 투쟁선포를 한다”며 “단결만이 살길이다. 한날 한시에 전국적으로 정권을 바꾸겠다고 싸우는 것이 오늘”이라고 답했다. 이어 하 대표는 “경남연대의 강고한 투쟁으로 강한 것이 무엇인지 투쟁이 무엇인지 알려주자”고 호소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지역 산별연맹 대표자들이 함께 결의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올해 내내 양극화와 불평등 체제에 맞서 싸울 것이며 이를 모아 대선을 앞둔 11월, 한날 한시에 일손을 놓는 총파업 투쟁을 통해 한국사회가 나아가야할 근본적인 방향전환을 이뤄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어 ▲재난시기 모든 해고를 막기위한 투쟁 ▲필수노동자를 비롯한 코로나 위기노동자의 생계보장을 위한 투쟁 ▲불평등 체제 타파를 위한 비정규직 철폐, 부동산 투기환수 투쟁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위해 노동법을 전면 개정하는 투쟁 ▲무상의료, 무상돌봄, 무상교육, 무상주택으로 기본생활권을 쟁취하는 투쟁을 결의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지역의 투쟁사업장들도 단상에 올랐다.
이원호 사천지역지회 지에이산업분회장은 “지에이산업은 200억원의 도의 투자가 있었지만 100인 정도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4년간 유지되었을 뿐”이라며 “경남도는 일자리를 창출 할때는 언론에 자랑했지만 막상 일자리가 없어지니까 아무 입장이 없다”고 비판했다.
오해진 한국산연지회장은 “주변 사람들이 왜 그렇게 멍청하냐고 위로금 받고 다른 공장에 일하러 가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한다”며 “하지만 우리 억울해서 싸운다. 이 공장에서 청춘을 다 받쳤는데 억울해서 싸운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지회장은 “우리가 민주노조를 선택한 그때부터 탄압이 있었고, 투쟁으로 버텼다”며 “한번 잡은 민주노조를 놓지않고 지역 연대와 투쟁의 힘으로 나아갈 것”이라 결의했다.
김정열 대우조선지회 부지회장은 “김경수 도지사는 도대체 문재인의 경호인인지 도지사인지 알 수 없다”며 “태풍이 아무리 몰아쳐도 강물의 흐름을 바꿀 수 없듯이 110만 총파업의 그 길에 대우조선 또한 함께할 것”이라 결의했다.
조민호 한국지엠창원부품물류비정규직지회 사무장은 “지엠은 모든 물류센터를 외주화 해 글로벌 지엠의 이익을 극대화하려 한다”며 “415일째 투쟁을 하고, 245일째 농성 중이지만 우리 반드시 생존권을 지킬 것”이라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