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 대우조선지회, 특혜매각 중단, 노사자율교섭 요구 단식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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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지부 작성일21-10-21 11:23조회5,2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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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지회가 대우조선 특혜매각 철회와 노·사간 자율교섭 보장을 요구하며 20일 산업은행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지회는 지난 14일 산업은행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했고, 농성 7일차부터 지회 신태호 수석부지회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한 것이다.
대우조선지회는 “대우조선 매각은 국내 조선산업을 동반 몰락시키는 잘못된 정책으로 밝혀진지 오래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를 저지하는 노동조합과 시민단체 때문에 재벌총수에 대우조선을 헌납하지 못한다는 막말을 내 뱉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지회는 “산업은행이 노·사간 자율교섭조차 훼방을 놓으며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노동3권을 무참히 짓밟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지회는 “노동자를 목숨을 내건 단식으로 내 몬 책임은 전적으로 이동걸 산업은행장에게 있고, 마직막 경고”라고 밝혔다.
지회는 21년 임투 승리를 위한 투쟁의 열기를 높이고 있다. 지난 14일 교섭보고대회 및 전 조합원 4시간 파업을 열고, 교섭위원 전원 삭발로 결의를 높였다. 지난 18일에는 내업지역 7시간 총파업, 19일에는 확대간부 4시간 파업, 20일에는 전 조합원 4시간 파업을 열었다.
사측은 지난 14일 21차 교섭에서 ‘회사가 어렵다’, ‘아무것도 줄 것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며, 지회 수용이 불가능한 제시안을 내며 노동자를 우롱했다. 지회는 사측의 제시안을 ‘쓰레기안’이라 밝히고 본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