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 독단·불통·밀실야합 선거구획정논의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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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지부 작성일22-01-12 16:20조회5,8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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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경남행동은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투명한 운영과 비례대표성을 높일 것을 요구하고, 도지사권한대행의 독단·불통 행정을 규탄했다. 정치개혁경남행동은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진보정당 4당(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지역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되어있다
공동행동은 “그동안 경남도선거구획정위원회의 ‘밀실논의’ 중단을 요구하며, 제대로 된 시민사회 참여를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촉구해왔다”고 하며,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획정위원장과 면담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만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 구성과 현황, 인구 편차 상한선 초과지역과 하한선 미달지역 현황, 18개 시군에서 제출한 선거구 획정에 대한 의견을 공개할 것, 비례성을 높이기 위한 3~4인 선거구 확대, 시민사회단체 몫의 위원 재선임”을 요구하였다.
김은정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은 “거대양당이 주축이 되는 틀을 깨고 제대로 된 민의를 반영하고 노동의제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진보정당의 목소리가 반영 될 때까지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노창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민주당이 정한 권한대행이 보수양당을 위한 선거구획정을 밀실야합 하고 있다. 선거구획정위 논의를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정치개혁이 투명하게 되어야 도민들이 주인이 될 수 있다. 밀실논의와 비공개 작태는 보수양당만 득이 될 뿐”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이후 참가자들은 권한대행과 면담을 위해 도청으로 이동했으나, 도청 직원과 경찰들이 출입을 막아섰다. 대표단의 권한대행 면담 요청이 수용되지 않자, 진보정당 4당 대표단은 도청 현관 앞에서 면담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진행했다.
공동행동은 요구사항의 수용을 촉구하며 도청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한편 지난 해 11월 24일 올해 열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시군의원선거구획정을 위한 획정위원회가 11월 24일 구성되었다. 경상남도는 다른 시도와 달리 획정위원 명단과 진행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