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 20만 총파업의 동력은 현장이다. 윤장혁위원장 - 경남지부 교섭위원 간담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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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지부 작성일22-05-25 11:18조회5,2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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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4일, 창원에서 진행된 7차 중앙교섭을 마친 후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7차 중앙교섭이 진행된 창원시청 대강당에서 지부 교섭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간담회에서는 복수노조사업장의 어려움, ‘중앙교섭 타결없이 지부 지회 타결 없다’라는 타결방침에 대한 고충, 7월 금속노조 20만 총파업에 대한 의견 등 현장에서 느끼는 여러 고민들을 공유하였다.
김유길 대흥알앤티지회장은 “복수노조 상황 자체의 어려움도 있지만, 복수노조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중앙과 지부의 타결을 기다려야 하는 타결방침은 단일노조의 입장에서 세워준 방침인 것 같아 고민”이라 질의를 하였다.
윤장혁 위원장은 “올해 총파업 의제중 하나가 창구단일화제도개선 요구가 있다”며, “제도 개선을 위해 총파업에서 노정교섭을 주요의제로 세워야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윤 위원장은 “물론 제도 변경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복수노조사업장 중에도 대양판지, 금호타이어 등 모범 사업장이 있다”며, “지부를 넘어서는 노조의 지원으로 복수노조를 만들어 노조를 탄압해도 소용없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라고 답했다.
또한 윤 위원장은 “타결방침은 금속노조에서 계속 이어온 방침”이라며, “올해 전선을 세워 투쟁을 위력적으로 하기 위한 방침으로, 복수노조를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불가피한 상황, 특이한 상황을 중심으로 정할 수 없었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조영호 ZF삭스코리아지회장은 “지부집단교섭에 관한 고민이 많다. 중앙교섭 참가 여부를 두고 사용자끼리 갈등, 참가와 불참을 두고 지회의 불만, 구조적 문제로 대기업의 불참 등 문제점들이 보여 변화를 고민을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윤장혁 위원장은 “교섭과 관련해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산별노조를 어려움을 이겨내며 여기까지 온 것은 그것이 온절하게 실현될 때 금속노사가 올바르게 갈 수 있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와 그것을 주요 과제로 만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윤 위원장은 “처음 산별노조를 만들 때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투쟁을 했다. 교섭과 관련하여 문제들을 방치할 수 없다”며, “조직 내 토론으로 총파업을 결의했듯이 중앙, 집단에 사용자를 견인하는 투쟁 과정이 있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정오영 HSD엔진지회장은 “20만 총파업이 계획되어있다. 지금껏 많은 노력에도 조합원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라며, “기존과 다른 총파업의 상이 있는지, 20만 총파업 성사의 방법은 무엇인지”를 질문했다.
윤장혁 위원장은 “지금까지 주로 파업을 하면 부분파업 성격이 컸고, 총파업을 걸기는 했지만, 식상하기도 했다”라며, “20만 총파업으로 이름 붙인 것은 전 조직이 들어가는 파업으로, 기존 파업전술을 뛰어넘는 파업의 성격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윤 위원장은 “어떻게 조직할 것인지는 관성화로 부족한 점이 있지만, 현장과 소통하고 조합원과의 인지과정을 거치는 것이 방도”라고 밝혔다.
끝으로 간담회를 마치며 윤장혁 위원장은 “올해 윤석열 정권의 등장으로 싸움이 불가피”하다며, “현장의 어려움이 있어도 경남지부가 차지하는 역할이 크다”라고 말하며, 22년 투쟁에 있어 경남지부의 역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