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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 793개의 점을 이었던 투쟁, 한국산연지회 투쟁승리보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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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지부 작성일22-11-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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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한국산연지회의 투쟁을 마무리하는 한국산연지회 투쟁승리보고대회가 그동안 한국산연 투쟁에 연대했던 많은 동지과 함께 이뤄졌다.

 

 

한국산연지회는 폐업 및 법인 청산 통보에 맞서 2020년 7월부터 투쟁을 시작했다이후 800일에 가까운 투쟁을 거쳐 지난 7월 7일 합의를 통해 투쟁을 마무리했다그 과정에서 창원과 서울을 오가며 천막 농성을 진행했으며일본 노동단체들과 함께 산켄자본에 맞선 노동자 국제연대를 열어냈다또한 외투기업에 대한 문제를 가시화 시키는데 앞장섰으며외투법 개정안이 발의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보고대회에서 안석태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투쟁을 기록한 책이 790페이지다. 793페이지라는 점을 이어온 과정이 한국산연의 투쟁이었다그리고 진보정당금속노조민주노총 지역본부와 산별연맹 동지들의 연대 투쟁이 있었다특히 자기 일보다 더 연대하신 일본의 동지들이 있었기 때문에 승리했다고 생각한다라며, “793페이지에는 산연 동지들의 눈물과 한과 기쁘고 슬펐던 순간들이 남겨져있다한국산연 동지들이 옳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던 역사다라고 밝혔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한국산연지회 투쟁을 생각할 때 두가지 단어가 떠오른다불굴과 연대다굴하지 않고 싸웠던 지혜와 조직이 있었고오늘 보고대회까지 긴 투쟁 연대했던 민주노총금속노조산별연맹 동지들의 깊은 연대가 있었다라며, “일본의 여러 노동단체가 함께 해서 자기 일인 것처럼 싸운 모습은 노동자가 단결해서 하나가 되는 국제 연대의 참 실천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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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진 한국산연지회장은 한국산연의 역사가 일본자본과의 싸움에서 졌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그 많은 투쟁과 시간 속에서 적들에게 항상 타협 없이 동지들을 믿고지역을 믿고 투쟁해왔다라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오 지회장은 비록 그 결과가 민주노조 깃발을 지켜내지는 못했지만국제연대에 좋은 평가를 남기고 새로운 방향을 남겼다동지들의 연대가 자본과 정권의 싸움에서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배웠다라고 밝혔다.

 

 

한국산연지회는 보고대회 이후 한국산연지회의 해산을 결정했다오해진 지회장은 7일 경남지부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한국산연지회의 잔여 투쟁기금을 경남지부 투쟁사업장 동지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전달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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