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크레인 위 목숨 걸고 외치는 노동자의 절규, 조선 자본은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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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6-10-19 11:21조회1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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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조선업종노조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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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배포 | 금속노조 위원장 박상만 | 조선노연 의장 이태현·김유철 | 문의 : 김범진 정책국장 010-3793-8781 | 대표전화 02)2670-9555
크레인 위 목숨 걸고 외치는
노동자의 절규, 조선 자본은 들어라!
오늘 우리는 또다시 차디찬 허공 위로 몸을 던진 조선소 노동자들의 절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노동자들이 원청의 실질적 사용자 책임과 직접교섭을 요구하며 크레인 위로 올라간 데 이어, 한화오션지회 지회장과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 역시 지상 100미터가 넘는 크레인 위에서 목숨을 건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조선소의 크레인은 조선산업 발전의 상징이 아니다. 수십 년간 땀 흘려 배를 만들어온 정규직·하청 노동자들의 피와 눈물, 그리고 죽음으로 쌓아 올린 잔인한 야만의 탑이다. 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를 짓밟고,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외면하며, 대화와 소통을 거부해 온 자본이 노동자들을 크레인 꼭대기로 밀어 올렸다!
그동안 조선소 노동자들은 조선업 불황이라는 이유로 무급휴직, 임금 동결, 구조조정, 차별과 저임금의 고통을 온몸으로 견뎌냈다. 그러나 수주 대박과 역대급 실적 개선이라는 찬사가 쏟아지는 지금, 노동자들에게 돌아온 것은 무엇인가?
원청 자본은 이익을 독식하고, 현장의 안전과 하청 노동자의 처우 개선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위험의 외주화로 죽어 나가는 하청 노동자들의 통곡 소리, 진짜 사장인 원청과의 직접교섭을 촉구하는 목소리, 그리고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요구하는 정규직 노동자들의 비명을 사측은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
조선업종노조연대는 경고한다! 만약 자본이 끝내 노동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고 공권력 투입이나 법적 대응을 빌미로 한 탄압으로 일관하려 한다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원청 자본과 경영진에 있을 것이다.
조선업종노조연대는 고공농성에 나선 동지들이 무사히 지상으로 내려오는 그날까지, 그리고 원청 교섭 쟁취와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인정받는 그날까지 조선노동자들의 단결된 투쟁의 힘으로 단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고 투쟁할 것이다!
2026년 10월 19일
조선업종노조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