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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만도 고 김승모 유족 및 대책위, 서울고용노동청 무기한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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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6-09-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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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평택공장
청년 비정규직
고 김승모 중대재해 대책위원회
010-9674-1247 정우준 고 김승모 대책위 상황실
010-2728-2346 박세연 고 김승모 대책위 상황실
발송일 : 2026년 9월 8일 (화) <총 5쪽> 


만도 고 김승모 유족, 대책위
서울 고용노동청 무기한 농성 돌입
오지 않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기다리며 


지난 7월 22일 만도 하청노동자 고 김승모(28세)가 사망한지 49일째인 오늘 9월 8일, 유가족과 ‘만도 고 김승모 대책위’는 서울 고용노동청 본청 1층 로비에 고 김승모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분향소를 설치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유가족의 요구는 단순했다. 49일이 지나도록 왜 만도 본사의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는지,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지, 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관련 강제수사만 진행한 뒤 아무런 후속조치가 없는지에 대한 답변을 들으러 왔다. 
서울노동청 본청에 오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속 시원한 답변을 들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장관은 오지 않았다. 
평택지청을 수없이 만났다. “검토 중이다.” “수사 중이라 답변할 수 없다.” “가능한 노력하겠다”는 반복된 말만 49일째 들었을 뿐이다. 

만도 사측은 요지부동인지 오래다. 지부 산보위는 파행으로 중단되었고, 유족 협상도 1시간이 넘지 않는 시간에 형식적인 말들만 오가고 차수만 늘어나고 있다. 
평택 장례식장 주변의 논에는 벼가 노랗게 익어가고 있고, 유가족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있다. 

추석 전에는 장례를 치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승모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만도의 실질적 경영책임자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어야 한다. 그리고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강제수사가 이뤄져야 한다. 
장관을 대신해 유가족과 대책위와 면담을 진행한 장관 정책보좌관은 ‘중처법 수사 관련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다만 절차적 과정에 있다’고 답변했다. 
유가족은 격분했다.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데 49일째 아무런 진전이 없다는 것인지 항의했다. 
오늘 대책위에서 중처법 관련 고소고발을 진행한 대책위 측 변호사가 중대재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평택지청 담당 감독관에게 연락하였으나, 감독관은 우선 고발인 보충조사부터 하는 게 수순이라면서, 추석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으면 어떤지 물어왔다. 결국 그동안 중대재해수사와 관련하여 아무런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의미나 다름 없는 반응이었다.

유가족은 이런 무성의한 답변을 듣고 집에 돌아갈 수 없다고 결정했다. 승모의 영정과 위패를 다시 거둬들이고 평택 장례식장 한 귀퉁이에서 하염없이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결심했다. 

이에 대책위와 금속노조 만도지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서울고용노동청 본청에 김승모의 분향소를 차리고 무기한 농성을 시작한다. 


2026년 9월 8일

만도 평택공장 청년 비정규직 고 김승모 중대재해 대책위원회


[별첨1] 고용노동부 면담 요구안(2026. 9. 8.)
[별첨2] 고 김승모 중대재해 49일 추모 결의대회 유가족(어머니) 발언

[별첨] 고용노동부 면담 요구안(2026. 9. 8.)


1. 본사(평택공장 8층, 판교 R&D센터) 강제수사
- 중처법 수사 지연문제와 수사의지 없음. 

2. 만도 3개 공장(평택, 원주, 익산) 종합감독
- 불법파견, 단협위반, 산업안전 포함. 
- 평택공장 감독 결과를 2개 공장에 공유하는 킥오프 회의와 3개 공장 종합 강평(산업안전본부 주관)

3. 안전보건진단 명령 통한 만도지부, 유족 추천 전문가 참여하는 사고조사와 안전보건개선계획 마련. 
-안전보건진단 범위에 1) 2012년 이후 노조와 합의 없이 진행된 외주화 규모와 실태 파악 2) 특히 평택공장 보전업무 외주업에 실태 및 계약형태 3)원.하청 업무지시 관계 등을 포함한 원.하청 안전시스템 포함. 

4. 종합감독과 안전보건진단 결과를 토대로 안전보건계선계획수립명령서 발부. 
- 금속노조 만도지부와 사측이 참여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안전보건개선계획을 심의, 의결하여 이행 후 고용노동부에 제출하도록 함. 

5. 유가족의 정보공개 청구 내용에 따른 정보공개. 
-중대재해 수사상황
-작업중지해제 관련 자료 일체.

[별첨2] 고 김승모 중대재해 49일 추모 결의대회 유가족(어머니) 발언


사랑하고 보고 싶고 미안한 내 아들 승모가 이생에서 운명을 다한지도 49일이 되었습니다.
7월22일 사고가 나고 7월 말일이면 장례를 치룰 수 있겠지, 8월이 되어 이달에는 장례를 치를 수 있겠지, 9월이 되어 9월 첫째 주는 장례를 치를 수 있겠지....
하지만 아직도 내 아들은 차디찬 빈소 지하에 누워있습니다. 

내 아들은 무엇 때문에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홀로 거기에 누워 있어야만 합니까?

내 아들을 죽음으로 내몬 HL만도, 진짜 만도 경영자인 정몽원 회장이 유가족에게 나와 해결하십시요!

모든 권한은 정몽원 회장DPRP 있음이 드러나고 있는데 아직도 어떠한 수사와 압수수색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DJ 유가족은 어디에다 이 억울함을 얘기하며 도대체 어디에 내 아들 죽음을 수사하라 하겠습니까?

고용노동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오늘 낮에 우리 유가족과 대책위는 고용노동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며, 승모의 영정과 위패를 들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장관은 오지 않았고, 정책보좌관이 나왔더군요. 
49일이 지났는데 왜 만도 본사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는지, 중처법 강제수사는 진행되지 않는지 답답한 마음에 대답을 들으려고 만났습니다. 그러나 되돌아 오는 답변은 '검토하겠다'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뿐이었습니다. 이 대답을 들으려고 49일을 보낸 것이 아닙니다. 
우리 유족은 오늘부로 노동청 건물에 승모의 빈소를 차리려고 합니다. 고용노동부가 승모 죽음의 원인을 유가족에게 알려주고 만도 본사의 압수수색을 할 때까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실질적인 해결 의지를 보여줄 때까지 힘없고 가난한 부모는 할 수 있는 것을 하겠습니다. 
우리는 아들의 죽음을 위해 싸울테니 고용노동부는 본사 압수수색을 하십시요 실질 책임자인 정몽원도 수사하십시오.

49일이 된 오늘까지 회사는 유가족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고 타협점도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아침에 출근한 아들이 상식적으로 사망사고가 날 수 없는 곳에서, 최소한 안전관리 지침도 없는 곳에서 어른들 찰못으로 hl만도 당신들 때문에 청년이 죽었습니다. 내 아들이 하나뿐인 목숨이, 당신들 희생양이 되었단 말입니다.
왜!? 착하고 고된 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한 아들에게
당신들은 지금 장례도 치르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까? 

힘없고 나약한 부모가 한마디도 못하고 부모얼굴 한번 보지도 못하고 홀로 그 어두컴컴한 곳에서 죽어간 내 아들에게 마지막 해줄 수 있는 것은 내 아들 승모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해주는 것입니다. 
‘나약한 부모가 아니라 네 가는 길이 외롭지 않게 너를 위해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싸울게’ 다짐하며 속으로 되뇌이고 되뇌입니다.
쓰러지지 말자. 무너지지 말자, 포기하지 말자, 하면서요 

‘승모야
조금만 거기 있어. 너를, 우리 가족을 씻을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안겨준 저 들이 꼭 처벌을 받고 반드시 네 앞에 와서 너에게 엎드려 용서를 구하게 할게. 그리고 네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할께’ 하며 오늘도 두 손 모아 기도하며 내 아들이 이제는 편히 하늘 나라에 갈 수 있도록 모든 바램이 해결 되도록 또 기도하며 눈물을 훔치고 용기를 내봅니다.
끝까지 용기 내주시고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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