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한국경제, 그 펜 꺾어라 -HL만도 중대재해 관련 오보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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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6-08-27 10:57조회2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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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그 펜 꺾어라
HL만도 중대재해 관련 오보에 부쳐
한국경제는 금속노조가 HL만도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를 볼모로 생산을 막고, 교섭 요구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완전한 오보다.
금속노조 만도지부의 임단협 요구안은 7월 1일 확정됐고, 7월 7일 회사에 공식적으로 제출했다. 고 김승모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중대재해 발생일은 7월 22일이다. 그런데 한국경제는 ‘중대재해가 터지자’ 노조 요구안을 밀어붙였다고 썼다. 임단협 요구와 중대재해 발생의 선후관계를 뒤집은 오보를 낸 것이다.
또 한국경제는 임단협 요구를 중대재해 해결이나 작업중지 해제의 선결조건으로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그런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다. 중대재해 재발방지대책을 논의하는 테이블은 산업안전보건위원회다. 임단협 교섭과 별도로 돌아간다.
아울러 한국경제는 노동조합이 사측의 인터록 설치를 막았다고 썼다. 이는 사실을 왜곡한 것이다. 경기지방고용노동청 평택지청은 공문을 통해 작업중지 해제 신청 시 해당 작업 근로자 과반수의 의견을 청취하고, 재발방지대책 수립은 법에 따라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치라고 안내했다. 노동조합은 이 입장에 따라 산보위 의결 및 협의를 촉구한 것이지 인터록 설치에 반대한 것이 아니다.
한국경제는 지금까지 HL만도 중대재해 사건에 대해 한 건도 보도하지 않았다. 중대재해 원인과 안전보건 경영 실패로 인한 반복된 사망사고는 외면한 채, 생산 차질만을 두고 이제야 보도했다. 노동조합이 중대재해 사건을 ‘이용’한다는 오보와 함께 말이다. 청년 하청 노동자의 목숨보다 생산이 막힌 게 뉴스거리인 언론, 세상에 존재해도 되나. 인면수심이 따로 없다. 펜들 자격 없다. 꺾어라.
2026년 8월 2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