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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HL만도 청년 비정규직 고 김승모 월급 323배 챙긴 정몽원 회장..."외주화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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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6-08-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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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평택공장
청년 비정규직
고 김승모 중대재해 대책위원회
 
보도자료

010-6531-0505 전주희 고 김승모 대책위 상황실
010-9674-1247 정우준 고 김승모 대책위 상황실
발송일 : 2026년 8월 18일 (화) <총 4쪽>



100억대 연봉(월 평균 8억 7천) VS 월 270만원, 323배 차이
HL만도 정몽원회장 ‘연봉쇼핑’과 하청노동자 고 김승모의 목숨값
자동차 부품 초국적 기업의 민낯, 노조파괴와 외주화 위에 쌓아올린 만도신화


2026년 상반기, HL만도 정몽원 회장이 수령한 연봉은 총 24억 5100만원이다. 2025년 한 해만 정몽원 회장은 계열사 3곳으로부터 받은 연봉 총액이 104.84억이다. 지주회사인 HL홀딩스에서 25.71억, 계열사인 HL만도에서 38.21억, HL D&I 한라에서 23.72억, HL클레무브에서 17.20억을 각각 수령했다.

특히, 정몽원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음에도 HL만도 등에서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며 고액연봉을 받아왔으며, 실질적인 경영책임자로서 지배력과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결정력을 여전히 행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 만도지부는 지난 7월 22일 발생한 중대재해로 고 김승모 청년비정규직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사측과 사고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의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결정권한을 갖고 있는 정몽원 회장과 직접 담판을 짓기를 요구하고 있다. 대책을 논의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 참여한 조성현 대표이사 조차 외주화 근절과 적정인력유지, 신규인력 채용과 같은 중요한 결정을 못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만도 고 김승모 대책위’(만도 평택공장 청년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승모 중대재해 대책위원회)는 김승모 노동자(28세)가 생전 받은 급여명세서를 입수했다. 2026년 6개월 평균 270만원을 수령했다. 기본급은 월 140만원~170여만원 가량으로 책정되어 있고, 평일 연장근로수당을 포함한 액수다.

정몽원 회장의 2025년 연봉 104.84억을 12개월로 단순 환산한 월 평균임금은 약 8억 7366만원에 달한다. 이를 하루로 쪼개면 매일 2872만원 꼴로, 숨만 쉬어도 고 김승모의 연봉을 하루만에 벌어들이는 셈이다. 정회장이 단 '하루' 동안 벌어들이는 임금은 하청노동자 김승모 씨가 위험천만한 공장 라인에서 약 10달 동안 쉬지 않고 일해야 만질 수 있는 금액이다. 정 회장의 한 달 평균 임금(8억 7366만 원)과 김 씨의 한 달 임금(270만 원)의 격차는 약 323배에 이른다.

김 씨가 매일 정비하던 MCT(머시닝센터) 기계는 만도 자본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주는 핵심 설비이고 여기서 만들어진 부품은 최근에는 기아자동차의 주력모델인 셀토스의 부품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 설비를 유지·보수하는 노동자에게 주어진 대가는 최저임금 수준의 '저렴한 비용'과 방치된 위험뿐이었다. 불법파견 시비를 피하기 위해 사내하청조차 두지 않고 외주화하는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 전략 속에서, 청년 노동자는 원청의 안전 울타리 밖으로 철저히 배제됐다.

고 김승모의 사망사고는 만도의 오랜 반노조 경영과 무리한 외주화의 결과라는 지적이 있다. 만도는 1998년 IMF 경제위기 당시 계열사 부당지원으로 ‘흑자부도’를 내고, 대대적인 정리해고와 사업부 매각을 자구책으로 발표했다. 만도기업은 집요한 노조파괴와 직장폐쇄가 이어졌고, 노조파괴로 악명높은 업체 ‘창조컨설팅’을 동원했다. 2012년에 민주노조는 파괴되었고, 단체협약은 무력화되었다. 그 결과 2013년 이후 신규인력은 채용되지 않았고 외주화가 증가했다. 필수적인 유지보수 업무가 외주화되면서 고 김승모 노동자의 업무는 하청업체로 이전됐다.
반면 국내 7개 공장은 매각되어 현재 3개 공장으로 줄었지만, 해외 공장은 비약적으로 늘어나 전세계 14개국에 50여개 거점을 두고 있으며 연간 연결매출 약 9.6조원 규모의 글로벌 초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대책위는 “만도 신화의 이면에 고 김승모 하청노동자의 사망사고가 있다. 또한 만도 신화를 위해 고 김승모 하청노동자의 억울한 희생이 있어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도 고 김승모 대책위는 "원청은 막대한 이익을 독식하며 경영진에게 수백억 원의 연봉을 지급하면서도, 현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하청 노동자는 언제든 갈아 끼울 수 있는 소모품처럼 취급했다"며 "정몽원 회장이 직접 나서 진정성 있게 사죄하고 위험의 외주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동차를 안전하게 멈추는 제동장치를 만드는 공장에서, 정작 한 청년의 삶을 멈추게 한 위험은 막을 수 없었다. 경영자의 리더십 가치가 104억 원으로 환산되는 동안, 하청 노동자의 안전 비용은 얼마로 책정되어 있었는지 HL만도와 우리 사회가 답해야 할 차례다. 유족들은 여전히 장례를 미룬 채 원청의 책임 있는 자세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끝>



<참고자료>

1. HL그룹 지배구조와 정몽원 회장의 연봉쇼핑 내역



HL홀딩스
-지주회사
25.71억
HL만도
-계열사1
38.21억
HL D&I 한라
-계열사2
23.72억
HL클레무브
-계열사3
17.20억
2025년 104.84억.


2. 정몽원 연봉내역(최근 4년간)

연도
HL만도
HL D&I 한라
HL홀딩스
HL클레무브
4개사 합계
2022
24.61억
14.60억
22.60억
15.20억
77.01억
2023
24.50억
10.846억
27.65억
15.05억
78.046억
2024
38.21억
15.21억
26.09억
17.20억
96.71억
2025
38.21억
23.72억
25.71억
17.20억
104.84억

* 2026년 상반기 만도+홀딩스 24억 5100만원

3. 고 김승모 노동자 급여명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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