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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성명] 현대글로비스 울산지회 파업에 대한 대체인력 투입 증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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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6-08-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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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성명
8월 13일 배포 | 위원장 박상만 | 대표전화 02)2670-9555 | 금속노조 대변인 010-8469-2670 kmwupress@gmail.com | 텔레그램 t.me/kmwupress


현대글로비스 울산지회 파업에 대한 대체인력 투입 증각 중단하라
현대글로비스 등 원청사는 원청교섭에 나와 모든
부품·서열 노동자의 고용 보장 책임을 다하라!

현대차 자본은 수직계열화한 다단계 하청구조를 통해 완성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 공급망을 운영하며, 현대차 계열사, 1~5차 이르는 부품·서열 업체를 좌지우지해 왔다. 부품 공급의 효율성을 높인 다단계 하청 구조는 현대차 자본의 부품·서열 업체에 대한 개입, 부품단가 후려치기 등 실질적 영향력과 지배력을 행사하게 했고, 부품·서열 노동자들의 초과 착취와 이윤 축적을 가능하게 했다.

반면 이런 수직계열화한 다단계 하청구조에 기초한 부품 공급망은 현대차 자본에 심각한 위험을 떠안게 했다. 현대모비스 모트라스와 유니투스, 현대글로비스 서열업체, 직서열 부품사의 파업 시 현대차 라인이 곧바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현대차 자본은 이런 숙명과도 같은 위험에서 벗어나야 했고, ‘어떤 일이 발생해도 현대차 생산라인이 멈춰서는 안 된다’라는 최고 경영자의 철칙에 의해 부품·서열 노동자들의 파업 시 대체인력을 투입했다.

현대차는 오랜 기간 노동자 파업을 파괴하는 대체인력 투입의 악명을 떨쳐왔다. 2003년 이후 20년 동안 불법 파견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 파업에 대체인력을 투입해 물리적 충돌을 유도했고, 이를 저지하려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노조 간부들을 구속하는 탄압을 자행했다.

2024년 현대글로비스 울산지회 임금인상 파업에서 원청인 현대글로비스, LX하우시스, 에코 플라스틱 등은 대규모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1,000여 명, 범퍼 원청 LX하우시스, 에코 플라스틱은 500여 명으로 집계되며, 대체인력 투입 비용만 하루 2억 원으로 추산된다. 대규모 대체인력 투입으로 현대차 생산라인을 가동할 수 있었지만, 여러 생산라인에서 불량 범퍼 장착 및 범퍼 없는 차량 생산 등을 강행하다가 라인이 중지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026년 현대글로비스 울산지회의 “모든 부품·서열 노동자의 고용보장, 원청교섭 쟁취, 임단협” 투쟁에서도 현대글로비스, LX하우시스, 에코 플라스틱 등 원청사들은 파업사업장에 약 1,100여명의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실제 대체인력 준비는 1,500여 명에 육박한 인원을 준비하고 매일 대기시켜 놓고 있다. 오로지 현대차 생산라인 가동을 위한 원청사들의 대체인력 투입은 현대글로비스 울산지회 파업권을 파괴하는 탄압이며 스스로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하는 행위다.

정의선이 최고 경영자로 있는 현대글로비스를 비롯한 LX하우시스, 에코 플라스틱 등 원청사들은 원청교섭에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있다. 부품·서열 노동자들의 총고용 보장 요구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원청사들의 무분별한 대체인력 투입으로 노동조합을 탄압한다면 노동자들의 더 큰 분노와 파업을 촉발할 뿐이다.

현대글로비스, LX하우시스, 에코 플라스틱 등 원청사들은 현대글로비스 울산지회 파업사업장 대체인력 투입을 즉각 중단하라. 또한 현대글로비스 울산지회의 고용 현안 사업장 문제 해결, 부품·서열 노동자들의 총고용 논의를 위한 원청교섭에 즉각 나서라. 최상위 원청인 현대자동차는 간접고용 노동자 착취를 중단하고 제기된 원청교섭을 보장하라. 금속노조는 현대글로비스 울산지회 요구에 끝까지 불응하며 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에 대체인력을 투입해 생산과 이윤에만 혈안인 현대글로비스 등 원청사들의 탄압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2026년 8월 1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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