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리노공업 교섭 거부 규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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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리노공업 교섭 거부 규탄 성명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 리노공업지회
2026년 7월 24일(금) 배포 |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리노공업지회 | 담당 : 김은진 교육선전부장 010-2853-6505
리노공업은 스스로 제안한 교섭마저 거부했다
회사에서 제안한 교섭 일정 1시간도 채 안돼 스스로 거부, 교섭 재개는 면피용인가?
일정까지 바꿔 교섭에 나선 노조에 끝내 등돌린 회사, 경비인력 보강으로 화답하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리노공업지회는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언제나 대화와 교섭을 최우선으로 해왔다.
2026년 7월 23일 부서별 릴레이 파업이 시작된 이후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북부지청장이 직접 노사 면담을 진행했고, 이어 고용노동부 북부지청도 노사 교섭 재개를 위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섰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지회는 “교섭을 위한 모든 시간을 열어두겠다. 밤낮, 주말, 하계휴가도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다만 오래전부터 예정된 일정으로 인해 단 하루만은 피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달했다.
그러나 회사는 교섭 재개를 제안하면서도 지회가 유일하게 어렵다고 밝혔던 날짜를 특정해 교섭을 요구했다. 우리 지회는 교섭을 성사시키기 위해 오후가 어렵다면 오전 9시부터라도 교섭을 진행하자고 제안했지만, 회사는 교섭위원 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그럼에도 우리 지회는 교섭을 성사시키기 위해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일정까지 변경하며 회사가 요구한 날짜와 시간을 전격 수용했다. 하지만 회사는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교섭위원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교섭을 취소했고, 대신 실무교섭만 진행하자고 말을 바꾸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이다.
회사가 요구한 날짜를 맞추기 위해 우리 지회는 기존 일정까지 변경하며 최대한의 성의를 보였다. 그런데 회사는 스스로 제안한 교섭마저 일방적으로 거부했다. 이것이 과연 교섭 의지를 가진 사용자의 책임 있는 태도인가?
더욱이 우리 지회는 회사 측 교섭위원 수 부족 문제조차 문제 삼지 않았다. “우리는 교섭위원을 모두 갖추고 나가겠다. 무엇보다 대화가 우선이다”라는 입장을 전달하며 교섭 성사를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했다.
그러나 회사는 결국 교섭을 거부했다.
오히려 회사는 교섭 재개를 위한 실질적 노력보다 지회의 파업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오늘 경비 인력을 보강하여 추가배치했으며, 사무직 직원의 현장 투입을 준비하는 등 교섭을 통한 문제 해결보다 파업에 대비하는 것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분명해졌다.
회사는 교섭을 재개하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실제로는 핑계를 만들어 교섭을 회피하고 있다. 이는 노동조합과의 성실교섭 의무를 외면하는 행위이며, 갈등을 해결하기보다 노사관계를 더욱 파탄으로 몰아가는 무책임한 행동이다. 또한 고용노동부의 교섭 재개 중재 노력마저 무색하게 만드는 행위이다.
리노공업은 더이상 형식적인 제안과 일방적인 번복으로 노동자들을 기만하지 말라.
회사가 진정으로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조건 없는 교섭에 즉각 나서야 한다. 대화를 거부하는 책임은 회사에 있다. 우리는 언제든 교섭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문은 지금도 열어두고 있다.
리노공업은 더이상 교섭을 회피하지 말고 성실한 자세로 교섭 테이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6년 7월 2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 리노공업지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