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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현대중공업 중대재해 규탄 금속노조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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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6-04-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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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현대중공업 중대재해 규탄 금속노조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중대재해 이후 조기수습에 급급해 무리한 노동자 투입으로 2차 폭발, 노동자 화상

창사이래 477번째 중대재해 사망 현대중공업, 

노동부 울산지청 규탄 기자회견


2026년 4월 9일(목) 13시 35분경,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부 잠수함 공장에서 창정비 중이던 P971호선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로 한 명의 노동자가 실종됐다. 고 이OO 노동자는 4월 10일(금) 결국 주검으로 발견됐다. 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477번째 중대재해 사망 노동자다. 사망 노동자는 국가와 시민을 지키는 잠수함의 창정비 작업 중이었다. 현대중공업은 잠수함을 정비하는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했나. 


얼마 전 대전 안전공업의 중대재해 참사에도 불구하고 현대중공업 자본은 좁고, 밀폐된 잠수함 내 화재 발생시 어떠한 대응조치도 강구하지 않은 채 100여명 가까운 노동자를 상시 투입해왔다. 잠수함 내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는 육성에만 의존해 화재 발생 사실을 알았고 밀폐공간인 잠수함 내 환기시설에 대한 추가적인 설비 등도 없었다. 


하청업체 소속이자 계약직 노동자였던 고인은 제대로 된 안전교육은커녕 밀폐공간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2인 1조 작업조차 지켜지지 않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여러 업체의 혼재 작업임에도 사측의 안전보건관리체계의 붕괴로 통제되지 않은 밀폐공간으로의 입출입은 중대재해를 발생시켰고 이OO 노동자의 구조와 수색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대재해 발생 이후 사측의 사고 대응은 더욱 더 부실했다. 사고 무마에 급급해 완전히 충전된 배터리가 있음에도 소화수를 뿌려 폭발 위험을 증대시켰고, 잠수함 내 화재가 소화된 이후에도 전기적인 불꽃 또는 아크에 의한 화상 우려를 인지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현장 노동자를 투입시켜 1명에게 화상을 입게 하는 2차 사고를 발생시켰다. 사측의 무리한 사고 대응 과정에서 몇 차례 폭발로 인해 불시에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상황이 반복되었다. 


반복되는 중대재해, 무리한 노동자 투입을 통한 구조 작업이 진행될 동안 노동부는 무엇을 했나. 근로감독관이 노동감독관이 되고, 5월 1일이 노동절이 되어 ‘노동’이 되돌아왔다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노동부의 무책임한 대응은 여전했다. 당시 현장에 노동감독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부는 사측의 무리한 사고 수습으로 인한 2차 폭발 등에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14일에 삼립에서 발생한 손가락 절단사고에 철저한 조사 지시를 내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는 특정기업에만 해당되고, 울산지청과 현대중공업 중대재해에는 해당되지 않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작업중지 범위도 문제다. 화재의 원인도 찾지 못한 채 사고 잠수함과 동일한 잠수함 2대는 창정비 작업과 무관한 작업에 대한 작업중지만 이뤄진 채 여전히 노동자들이 투입되고 있다. 이번 중대재해 사고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사고 잠수함과 같은 잠수함은 작업을 중지한 채 아직 확인하지 못한 위험요인을 찾은 후 작업을 재개하는 것이 맞다. 언제까지 노동조합과 노동자가 위험을 보고하고 개선을 요청했지만 자본과 노동부의 무시 속에 중대재해가 반복되는 상황을 방치할 것인가.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노총과의 대화에서 산업안전 분야의 차별을 없애자며 모든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존중하는 일터 문화의 중요성을 강변했다. 대통령의 말을 이제 노동부와 울산지청 그리고 현대중공업 자본이 지킬 시간이다. 금속노조는 현대중공업의 478번째 죽음을 막기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자본과 노동부에 현장의 위험요인을 발견하고, 끊임없이 개선을 요청하고 고발할 것이다. 노동조합의 노력에 현대중공업 자본과 노동부가 이행할 차례다. 


<현대중공업에 대한 요구>

하나. 조선소 현장에 맞는 밀폐공간 다시 정의하고, 실패한 밀폐공간 안전보건관리 방안 즉각 개선하라 

하나. 작업장 내 화재 발생 시 대응 및 소방, 제연시설 및 경보, 대피 체계를 제대로 마련하라 

하나. 배터리 충전 등 새로운 위험요인 증가에 따른 위험성 평가와 대책 즉각 마련하라 

하나. 사고조사 및 대책이행 과정에서 노동조합의 완전한 참여 즉각 보장하라 

하나. 밀폐공간 등 혼재작업에 투입되는 노동자를 즉각 상용화하라 


<노동부에 대한 요구>

하나. 현대중공업 내 사고잠수함과 동일한 잠수함에 대한 전면 작업중지 즉각 시행하라 

하나. 밀폐공간 등 조선업 특성에 맞는 안전보건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즉각 지도감독하라 

하나. 사고 수습과정에서 2차 폭발 등에도 방관한 노동감독관과 울산지청의 소극적 행정 즉각 개선하라 

하나.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현대중공업 최고경영책임자를 엄정히 처벌하라 


2026년 4월 1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중대재해없는 세상만들기 울산운동본부




[개요]


■ 제목 : 창사이래 477번째 중대재해 사망 현대중공업 고 이○○ 노동자 중대재해 규탄 금속노조 기자회견

■ 일시 : 2026년 4월 15일(수) 10시 30분 

■ 장소 :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

■ 순서 : 발언1 – 정상만 금속노조 부위원장

          발언2 – 허중혁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부지부장

          발언3 – 조창민 민주노총 울산본부 수석본부장

          발언4 – 이정은 중대재해없는 세상만들기 울산운동본부 집행위원장 

기자회견문 낭독 –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현대삼호중공업지회 김광식 노안1부장

※기자회견 발언자 및 순서는 바뀔 수 있습니다.

■ 주최 : 전국금속노동조합

■ 문의 : 정우준 금속노조 노동안전보건국장 010-9674-1247


사진 다운로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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