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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고용노동부 장관, '566일째 고공농성' 옵티칼 고공농성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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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7-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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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일째 고공농성…노동부 장관, 옵티칼 방문
박정혜 “일상 돌아가도록 해달라” 장관 “문제 해결 역할 자임할 것”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오후 2시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농성장을 방문했다. 566일째 폭염 속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박정혜 수석부지회장은 김 장관에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고 우리 노동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밝혔다.

○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전체 지분을 소유한 일본 닛토덴코는 2022년 10월 한국옵티칼하이테크에서 불이 나자 일방적으로 법인을 청산, 2023년 2월 노동자들을 집단해고했다. 노동자들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물량이 옮겨간 한국니토옵티칼로의 고용승계를 주장했고, 박정혜 수석부지회장이 요구 관철을 위해 2024년 1월 8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 박정혜는 옥상에서 “고공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게 너무 힘들다. 그렇다고 포기하고 내려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겪은 고통도, 해고도 아무 일 없듯 묻힐까 두렵다. 우리는 단지 이 공장에서 일한 노동자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충분히 고용승계가 가능한데 우리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싸울 수밖에 없었다. 우리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고 노동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 이에 김 장관은 박정혜에게 “너무 고생이다. (고공농성이) 너무 오래됐다. 폭염에 하루라도 빨리 동료들과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에서 할 일을 찾고 고민하겠다. 다른 것보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사람 살리자고 있는 법이다. 사람 위에 법이 있을 수 있겠나. 잘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 고공농성장 대화를 마친 이들은 공장 내부 노조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금속노조 장창열 위원장은 “560일이 넘는 고공농성 투쟁 이면에는 외투(외국인투자기업) 자본의 횡포가 있다. 한국에 들어와 혜택을 보고 이윤을 벌어가지만 남아있는 것은 노동자에 대한 폭력이다. (사측이) 교섭 장소 아예 나오지 않고 있다. (장관 방문) 계기를 통해 외투 자본 관련 법을 개선하고, 박정혜가 빨리 내려올 수 있도록 대통령실과 고용노동부가 역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어 김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노사법치란 이름으로 많은 사람이 상처를 받았다. 노사법치가 아니라 노사자치가 노사관계의 대원칙이 돼야 한다. 노사자치를 이루기 위해 정부가 교섭을 주선하고, 또 촉진시키면서 당사자들이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자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33년간 철도 노동자로 살면서 교섭도 하고, 재판도 받고, 억울하게 돈도 물어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떤 판결도 노사 합의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그래야 지속가능하다. 제안을 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금속노조 구미지부 KEC지회, 대구지부 성서공단지역지회 태경산업 조합원들도 참석해 현안을 설명했다.

○ 금속노조는 고공농성 투쟁을 끝까지 엄호하고 승리로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 사진 다운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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