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니토옵티칼 매출 1조 5천억...물량 흡수 영향 큰데 고용승계는 모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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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7-23 15:38조회1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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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보도자료는 2025년 7월 6일에 메일로 배포된 자료입니다.
한국니토옵티칼 올해 매출 1조 5천억…37% 증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물량 흡수 영향 큰데 고용승계는 모르쇠
○ 올해 감사보고서 기준 한국니토옵티칼 매출은 1조 4,965억원으로 전년 1조 946억원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754억원으로 33%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617억원으로 23% 증가했다. 한국니토옵티칼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물량을 흡수한 영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니토옵티칼은 여력이 충분한 상황인데도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 노동자의 고용승계 면담에 응하지 않고 있어 비판이 따른다.
○ 한국니토옵티칼의 물량 흡수 영향은 다른 대목에서도 감지된다. 한국니토옵티칼 감사보고서의 특수관계자 거래 부분을 보면 한국니토옵티칼이 상하이니토옵티칼(SHANGHAI NITTO OPTICAL)과 션젼니토옵티칼(SHENZHEN NITTO OPTOCAL)로 수출하는 물량이 크게 늘었다. 한국니토옵티칼의 상하이니토옵티칼 매출은 전기 4,141억원에서 당기 6,461억원으로 56% 늘었고, 션젼니토옵티칼은 전기 2,204억원에서 3,811억원으로 73% 증가했다. 두 중국 법인에 대한 매출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와 한국니토옵티칼이 함께 담당하던 물량이었는데, 현재는 한국니토옵티칼로 일원화해 생산과 수출하고 있다고 볼 여지가 크다.
○ 앞서 닛토덴코는 2022년 12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청산을 발표하며 “다른 현장에서의 대체 생산을 통해 고객에 대한 공급에 차질이 없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닛토덴코의 공지와 한국니토옵티칼의 재무 상태와 거래 내역을 보면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법인은 청산됐으나 그 사업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 한편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공장 화재 이전부터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측에 “회사 운영에 협조하지 않으면 폐업할 것”, “폐업할 경우 회사는 손해가 없지만 직원들은 가정이 파탄 날 것”이라 말하면서 노동자들을 압박했다. 금속노조는 닛토덴코가 노조를 없애기 위해 화재를 핑계로 법인을 청산, 사업은 계속하고 있다고 보고 고용노동부에 부당노동행위 및 부당해고 고소장을 제출했다. 대법원은 “사용자가 노조 활동을 혐오해 경영상 어려움 같은 명목상 이유를 내세워 사업을 폐지하고 노조를 무너뜨려 조합원을 사업장에서 몰아낸 뒤 기업 활동을 계속하는 것은 사회통념이나 사회상규상 용인될 수 없는 행위이므로, 이러한 위장폐업에 의한 부당해고는 노동자에 대한 관계에서 불법행위를 구성한다”고 판시하고 있다(대법원 2010다13282 판결).
○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최현환 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니토옵티칼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우리가 만들던 물량을 한국니토옵티칼이 흡수한 영향으로 천문학적인 이익을 거둔 것이다. 물량만 옮기고 노동자는 내팽개친 한국니토옵티칼과 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닛토덴코에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재명 정부는 이런 사실을 지적해 문제를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 7일 기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박정혜 수석부지회장은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546일째 고공농성 중이다. 최근 폭염으로 고공농성장 온도는 연일 40도를 웃돌아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 첨부 : 한국니토옵티칼 2025 감사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