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포항지역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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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7-15 13:47조회1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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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공동대책위원회 공식 출범
지역 붕괴·산업 소멸 위기 앞에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포항시민과 함께 제정당·시민사회·노동이 행동에 나선다
개요
■ 제목: 포항지역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 일시/장소: 2025년 7월 15일(화) 10시 30분 / 포항시청 8층 브리핑룸
■ 주최/주관: 포항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공동대책위원회
■ 참가단체: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민주노총 포항지부, 금속노조 포항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포항지회, 포항여성회, 민주당, 진보당, 정의당, 공공운수노조,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참교육전국학부모회 포항지회,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시민연대, 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 노무현재단포항지회, 대학노조포항공대지부, 어린이도서회포항지회, 경북한살림동부, 경북장애인부모회
■ 사회: 금속노조 포항지부 수석부지부장 방성준
■ 순서:
- 철강산업공대위 대표발언: 김명동 대표
- 발언1. 민주노총 포항지부 송무근 지부장
- 발언2. 현대제철지회 이동기 지회장
- 기자회견문 낭독:
■ 문의: 금속노조 포항지부 수석부지부장 방성준 010-2674-1266
○ 포항은 반세기 넘게 국가 기간산업의 핵심이자 지역경제의 근간인 철강산업과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포항은 급격한 산업구조 재편과 기업들의 구조조정, 설비 폐쇄, 고용 축소로 인해 지역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 2024년 기준,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342곳 중 39곳이 가동을 멈췄고, 32곳은 휴·폐업 상태에 있으며, 고용 인원은 2014년 대비 약 2,650명(16.4%) 감소했습니다. 생산·수출 실적도 9% 이상 줄어들며 지역 산업 기반은 빠르게 약화되고 있습니다.
○ 철강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는 지금, 정부, 포항시, 시의회, 정치권은 어떠한 실질적 정책과 지원도 제시하지 못한 채 기업들의 일방적 구조조정을 방관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도 철강기업들은 미래를 위한 투자보다 채용 축소, 중단과 비정규직·하청노동자 중심의 계약해지, 재계약 거부, 직무 전환 등 ‘조용한 해고’ 방식의 구조조정이 무분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조정은 한 기업의 단순한 경영판단으로만 볼 수 없습니다. 이는 지역경제 기반을 무너뜨리고, 고용 안전망을 해체하며, 결국 지역소멸과 국가 기간산업의 해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회적 위기입니다.
○ 포항지역 주요 철강기업 구조조정 현황
기 업
조 치
▴ 포스코 2024년 1제강 공장·1선재 공장 폐쇄
▴ 현대제철 2025년 3월 희망퇴직, 전배, 전직으로 총 237명 구조조정
- 현대제철 (희망퇴직)10명, (전배)당진 58명, 인천 5명 (총 73명)
- 현대IMC (희망퇴직)98명, (전직)당진ITC 66명 (총 164명) 2025년 6월 포항 2공장 무기한 휴업, 포항 1공장 중기부 매각 통보
▴ 동국제강 후판 1·2공장 폐쇄
- 2015년 8월 1일 포항 2후판 공장을 폐쇄하면서 직영 노동자들은 인천, 당진공장으로 전배, 협력업체 노동자 300여명은 일자리를 잃음
▴ 세아제강 가동률 60% 이하, 신규 투자 중단
▴ 코스틸 기업회생 절차 및 공장 매각 시도
▴ 동일산업 합금철사업부 소속 직원의 50% 인원을 대상으로 6개월 장기유급휴가훈련 실시
○ 특히 현대제철은 2025년 3월 희망퇴직과 전배·전직을 통해 237명의 인력을 감축한 데 이어, 6월에는 노사합의로 도입된 ‘2조 2교대’ 운영마저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포항2공장 무기한 휴업과 포항1공장 중기부 매각을 일방 통보했습니다. 이는 노동자의 생존권과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는 행위입니다.
○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절박함 속에, 포항지역의 제정당, 시민단체, 노동조합이 함께 철강산업과 지역을 지키기 위해 ‘포항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공동대책위원회’(이하 철강산업공대위)를 공식 출범합니다. 철강산업공대위는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포항 철강산업의 붕괴 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 포항시민과 함께해 온 철강산업은 단지 지역 산업을 넘어, 국가 안보를 지탱하는 전략산업입니다. 철강산업공대위는 기업의 이윤만을 위한 구조조정, 정부의 무책임한 방관, 정치권의 무대책에 맞서 포항을 지켜내기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그리고 정의로운 산업전환과 포항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쟁에, 언제나 포항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