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조선노연 총파업 공동투쟁 선포 > 보도자료/성명

본문 바로가기

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조선노연 총파업 공동투쟁 선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7-09 12:42
조회239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조선노연 총파업 공동투쟁 선포
5개 사업장 쟁의 찬반 94.7% 압도적 가결
“17일까지 제시 없으면 18일 1차 총파업”



개요

■ 제목 : 조선노연-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업종교섭 쟁취
          2025년 임단투 승리 조선업종노조연대 총파업 공동투쟁 선포 기자회견
■ 일시 : 2025년 7월 9일(수) 오전 11시
■ 장소 :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앞 인도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308 랜트마크타워)
■ 순서 : 별지 참조
■ 주최 : 전국금속노동조합, 조선업종노조연대
■ 문의 : 조선업종노조연대 김범진 국장(전국금속노동조합 정책국장) (010-3793-8781)


○ 조선업종노조연대(이하 조선노연)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공동투쟁을 선포했다. 조선노연은 사용자들이 오는 17일까지 제시안을 내지 않는다면 18일 사업장별 4시간 이상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 지난 5월부터 조선노연 산하 사업장들은 2025년 임단협 교섭에 돌입했다. 조선노연은 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교섭에 충실히 임했으나 사측은 여태껏 제시안을 제출하지 않았다. 사측이 노동자 희생만 강요하며 불성실한 교섭 태도만 보인 까닭에 각 사업장은 조정신청 및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였다.

○ 조선노연 5개 사업장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합계 찬성율은 94.7%로 나타났다(자료 첨부). 쟁의권을 확보한 조선노연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조선업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만들기 위한 업종교섭을 요구했다. 또 조선 하청 문제 해결, 공정 분배 실현을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 기자회견 식순 (사회 : 김범진 금속노조 정책국장 / 조선노연 정책국장)
 

식순

발언자

기자회견 취지 발언

사회자

발언 1

조선노연-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업종교섭 쟁취!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위원장 허원

발언 2

조선업 이중구조 해결!

현대중공업사내하청 지회장 이병락

발언 3

공정분배 실현!

조선노연 공동의장,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장 백호선

기자회견문 낭독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 위원장 최원영

요구안 전달

조선노연 대표자



■ 조선노연 5개 사업장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사업장

총원

투표인원

투표율

찬성

찬성율

반대

무효

현대중공업지부

7,539

5,050

67%

4,828

95.6%

204

18

현대미포조선노조

1,663

1,284

77.2%

1,230

95.8%

50

4

대우조선지회

4,815

4,211

87.5%

3,905

92.7%

302

4

현대삼호중공업지회

2,017

1,676

83.1%

1,615

96.4%

61

0

케이조선지회

444

382

86%

362

94.8%

20

0

합계

16,478

12,603

76.5%

11,940

94.7%

637

26



기자회견문


오늘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 소속 8개 사업장 노동조합 대표자들은, 지속가능한 조선업을 만들고,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지금 조선업계엔 수주가 넘쳐나고, 주가가 연일 오른다는 언론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장 노동자들에겐 아무런 변화가 없다. 오히려 현장의 노동조건은 갈수록 나빠지고, 안전과 노동자들의 생명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특히 지금 조선소 현장에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인데도, 사용자들은 정규직 직접 고용을 회피하고, 오직 값싼 이주노동자 확대에만 기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식의 인력 운영은 노동조건 악화를 가속화시키고, 현장의 숙련도와 안전을 무너뜨리고 있다. 이제는 인력난을 핑계 삼아 책임을 회피할 게 아니라, 안정적인 정규직 채용을 확대하고 노동자에게 제대로 된 대우를 해야 할 때다.

이러한 조선업의 현실을 바꾸고자 우리는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담아 사용자 측에 합리적인 요구안을 전달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교섭 자리에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고, 아직까지 제시안 조차 내놓지 않고 노동자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조선노연은 조선노연 대표자회의를 통해 더 이상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를 보고만 있을수 없기에 일괄 조정신청 및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것을 결정하고 조선노연 5개 사업장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되었다. 이는 더는 참을 수 없다는 현장의 분노이자, 노동자의 생존을 지키기 위한 강한 의지다.

조선노연은 휴가전 타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측에서 7월 17일까지 조합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 7월 18일 사업장별 4시간 이상 조선노연 1차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분명히 요구한다.
조선업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를 풀기 위해,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나서서 조선업종 전체의 공동 교섭을 시작해야 한다. 협회는 조선산업을 대표하는 조직인 만큼, 더 이상 무책임하게 뒷짐 지고 있지 말고,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노동자의 생존을 위한 교섭 테이블에 즉시 나와야 한다.
조선업은 대한민국의 핵심 산업이다. 하지만 그 중심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정당한 대우도 받지 못하고, 기본적인 안전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고통받고 있다.

우린 더 이상 참지 않는다.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싸울 것이고, 끝까지 연대해서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정부와 협회, 사용자들은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이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더 늦기 전에, 책임 있는 자세로 교섭에 나와라.
노동자의 분노가 폭발하기 전에.


2025년 7월 9일
조선업종노조연대 일동 


※ 사진 다운 링크 :
서울시 중구 정동길 5(정동 22-2) 경향신문사 별관 6층
TEL. 02-2670-9555 (가입상담 1811-9509)
FAX. 02-2679-3714 E-mail : kmwu@jinbo.net
Copyrightⓒ 2017 전국금속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