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를 지지합니다
금속노조는 노동자를 담은 후보 권영국과 함께 투쟁합니다


금속노조는 지난 4월 29일 중앙집행위원회 결정으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를 지지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권영국 후보는 민주노총이 지지하는 진보정당인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이 힘을 합쳐 출마했습니다.

금속노조는 내란 세력과 싸우며 민주주의의 회복에 온 힘을 바칠 후보, 진보정치의 독자성을 지키고 진보정당 운동의 불씨를 이어갈 후보, 노동자의 이익과 권리를 위해 투쟁할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진보정당을 통해 출마한 후보가 노동조합의 후보여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등록 결과 민주노동당의 권영국 후보가 금속노조가 정한 원칙을 어깨에 짊어지고 21대 대선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자에게는 여전히 후보라기 보다는 ‘동지’로 다가오는 정치인입니다. 때로는 법률적 울타리로, 때로는 함께 어깨 걸고 싸우는 동료였습니다. 그만큼의 신뢰와 고마움이 권영국에게 보내는 지지와 응원의 힘입니다.

세상은 여전히 소란스럽지만 오늘도 금속노조 조합원은 곳곳의 공장에서 땀 흘리고 있습니다. 혹은 연구소에서, 고객과 만나는 판매장에서, 수리와 점검을 위해 방문한 가정에서 조합원은 하루의 노동을 땀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그 땀이 흘러 모여 지금 대한민국의 뿌리를 적십니다.

권영국 후보는 그 땀에 가장 어울리는 후보입니다. 오늘 하루의 노동이 안전하게 마무리되기를, 오늘 하루의 작업이 나와 공동체의 삶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노동자의 마음을 가장 잘 담은 정치가 권영국의 정치입니다. 그래서 금속노조는 권영국을, 아니 우리 자신을 당당하게 지지합니다. 권영국이 노동자고 권영국이 진보입니다.

금속노조는 권영국으로 모인 기대와 열정이 6월 3일을 넘어, 평등과 평화를 실현하는 체제 전환과 현장에 강하게 뿌리 내린 진보정치로 뻗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보정당 스스로의 각성과 혁신이 절실합니다. 그 노력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민주노조는 맞잡은 손을 절대 놓지 않겠습니다.

노동이 좌절하지 않는 나라를 꿈꾸며, “노동자 중심의 정치세력화가 중요함을 인식하고, 노동자·민중의 정당 강화를 위해 투쟁한다”는 금속노조의 강령 정신을 되새깁니다. 강령을 투쟁으로 만들고 투쟁을 현실로 만들어 미래를 쟁취합시다. 그 투쟁 속에서 권영국 후보와 우리 모두 힘차게 전진합시다.

2025년 5월 2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 문의: 금속노조 기획실장 장석원 010-9121-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