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GS건설 주총 앞 "자회사 에너지머티리얼즈 불법 직장폐쇄 철회하라" 상경 투쟁 > 보도자료/성명

본문 바로가기

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GS건설 주총 앞 "자회사 에너지머티리얼즈 불법 직장폐쇄 철회하라" 상경 투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3-25 12:01
조회140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GS건설 자회사 에너지머티리얼즈의 반노동 불법경영 알리는 상경투쟁 진행
금속노조 가입 이후 최소한의 노조 활동도 보장하지 않던 회사
4개월간 발생한 산재 3건, 노조가 산재 은폐 알리자 불법 직장폐쇄 강행
3월 25일, 에너지머티리얼즈 모회사인 GS건설 정기주주총회 맞아
전 조합원 GS건설 본사 앞에서‘노조파괴 중단! 직장폐쇄 철회!’요구

○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의 배터리 재활용 기업, GS건설이 100%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 에너지머티리얼즈가 18일 오전 10시경 금속노조 조합원들에 대한 불법 직장폐쇄를 단행했습니다. 사설 용역을 동원해 근무 중인 조합원들을 공장에서 내쫓고 차 벽을 만들어 출입문을 봉쇄했습니다.

○ 직장폐쇄는 ▲노조가 쟁의행위를 개시한 이후여야 하며 ▲노조가 공세적으로 파업하는 과정 등 교섭력에서 사용자가 현저하게 밀릴 때 '방어적 목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그리고 노동자가 쟁의행위를 중단하고 업무 복귀 의사를 표시할 경우 사용자는 직장폐쇄를 중단해야 합니다.

○ 에너지머티리얼즈는 부분 직장폐쇄 공고를 통해 ▲2025년 1월 20일~3월 17일까지 약 57일간 LE공정 직원들이 집단적으로 탈각 작업 거부 ▲2025년 2월 22일~3월 17일까지 CR공정 가동도 추가적으로 거부 ▲야간조 전원, 집단적 태업을 이유로 내세우며 직장폐쇄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회사의 주장과 달리 지회는 1월 전면 파업 1회, 2월 부분파업 2회, 3월 부분파업 2회를 진행했을 뿐이며 부분파업도 2~4시간 이내로 이뤄졌습니다. 이외에는 정상조업을 했으며 직장폐쇄 당일에도 조합원들은 정상조업 중이었습니다. 회사는 조업 중인 조합원들에게 직장폐쇄를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용역을 동원해 조합원들을 회사 밖으로 쫓아냈습니다.

○ 에너지머티리얼즈지회 조합원들은 직장폐쇄 당일, 지회 공문과 개별 동의서를 통해 단체행동  의사가 없으며 노무제공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20일, 공문을 통해 ▲‘없었던 쟁의행위’를 있었다고 인정할 것 ▲‘진행 중이지도 않은 파업’에 대해 파업 철회서를 제출할 것 ▲진정한 의사가 담보되도록 금속노조 본조 차원의 공문 제출을 요구하며 여전히 공장 문을 걸어잠그고 직장폐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회사 공문은 이번 직장폐쇄 목적이 ‘노조파괴’임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주장하는 파업, 태업 시기에 조합원들이 정상조업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자료는 차고 넘칩니다. 그리고 회사는 부분 직장폐쇄 공고를 통해 직장폐쇄 대상을 금속노조 포항지부 에너지머티리얼즈지회 조합원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생산팀 반장 5명 중 조합원 1명만 회사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 에너지머티리얼즈 현장에서는 사고 발생 시 생명에 치명적인 화학물질이 다수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설비 문제로 조합원들에게 근골격계 질병 발생 위험이 크다는 것을 회사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조합원들의 노동안전 대책 요구는 무시하고, 법적 의무인 근골격계 유해요인 조사와 위험성평가는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 GS건설은 2020년 1월, 에너지머티리얼즈를 설립하면서 1,000억 원 이상 투자와 110명 이상 신규 인력 채용을 조건으로 경북도(13억5,000만 원)와 포항시(31억5,000만 원)에서 총 45억 원의 지원금을 받기로 했습니다. 에너지머티리얼즈는 2월 말 경북도 등에 ‘약속한 지원금을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고, 도와 시는 서류 심사를 거쳐 17일 회사를 방문해 130여 명 채용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만에 조합원들을 현장에서 내쫓은 것입니다.

○ 배터리 산업은 정부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GS건설과 에너지머티리얼즈는 노동자의 혈세인 지원금을 독촉하면서도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박탈하려 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 가입 이후 현장에서 노동안전 요구가 커지고, 숨기려 했던 산재를 조합원들이 알리자 불법적 직장폐쇄를 강행한 것입니다.

○ 금속노조와 에너지머티리얼즈지회는 3월 25일 8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GS건설 본사 앞에서 에너지머티리얼즈의 반노동 불법경영을 모회사인 GS건설 주주들에게 알리기 위한 선전전과 약식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선전전과 집회를 마무리한 지회 조합원들은 조선업 하청노동자들의 처우 개선과 단체교섭 타결을 요구하며 한화오션 본사 앞 CCTV 철탑에 올라간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김형수 지회장의 고공농성장 연대방문까지 진행한 후 포항으로 복귀했습니다.

○ 추후 회사의 거짓 주장을 알리기 위한 기획 보도자료 및 기자회견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GS  건설의 반노동, 불법경영에 맞선 금속노조의 투쟁에 많은 관심과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서울시 중구 정동길 5(정동 22-2) 경향신문사 별관 6층
TEL. 02-2670-9555 (가입상담 1811-9509)
FAX. 02-2679-3714 E-mail : kmwu@jinbo.net
Copyrightⓒ 2017 전국금속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