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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성명] 대국민 사과 아닌 대국민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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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4-11-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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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사과 아닌 대국민 선전포고

사과하겠다면서 노동자와 국민의 요구는 거부하겠다는 대통령이다. 비판과 저항이 있어도 국정 기조를 바꾸진 않겠다는 태도에 한국 사회의 앞날이 더 어둡다. 이것은 사과가 아니다. 국민과 전면전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선전포고다.

지지율 19% 대통령이 7일 담화에서 밝힌 입장은 명확하다.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 파업 현장까지 시찰하고 보고한 명태균 씨와는 부적절한 일을 한 적이 없다. 저항이 있더라도 4대 개혁은 하겠다. 노동시장 유연화 밀어붙이겠다. 특검은 정치공작이니 거부하겠다. 공천 개입하지 않았다. 야당이 장악한 국회는 난장판이니 안 간다. 그러나, 어찌됐든 사과한다.

대통령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른다. 대통령에게 지적은 ‘정치선동’이고, 비판은 ‘악마화’다. 답변하기 껄끄러우면 ‘가짜뉴스’고, ‘부정적인 소리’다. 대다수가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를 본인만 모른다. 국정 운영을 바꾸라, 지적에 경청하라, 싸움만 하고 다니지 말고 민생을 위한 행정을 펼치라. 간단하고 상식적인 요구를 지독하게도 받아들이지 않는 대통령, 이제 끝낼 때다.

말로는 본인이 텄다. 싸우자는 대통령은 없었다. 박근혜마저도 본인이 저지른 구체적 사실을 언급하며 용서를 구하긴 했다. 반면 윤석열은 본인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고 있다. ‘대체 무엇에 사과하는 건가’라는 기자 질문에 외려 ‘지적하려거든 팩트를 갖고 오라’ 시비를 건다. 박근혜보다 더 한 수준이다.

싸우자는데 어쩔쏘냐. 광장으로 모여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 11월 9일 총궐기, 금속노조가 선봉에 선다. 노동자·민중의 권력을 세우기 위한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2024년 11월 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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