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집단해고 GM세종물류센터 하청 노동자, 본사 앞 천막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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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6-01-06 16:25조회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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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_1월_6일_한국GM_본사_앞_농성에_돌입하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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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간접고용 비정규직 원청사용자 책임인정! 노조활동 보장!
고용안정 쟁취! GM부품물류지회 투쟁 승리!
노동·인권·정당·사회단체공동대책위원회
성명 보도자료
(우) 28790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청남로 2018 (분평동 1219) 무진빌딩 8층
대표전화 (043)234-9595 | FAX (043)234-9598 | 홈페이지 http://www.cbnodong.org
발신 : GM부품물류지회 투쟁 승리 공동대책위원회
수신 : 각 언론사 사회부
담당 : 서명오(010-5436-3161) 공대위 언론홍보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미조직비정규사업부장)
일자 : 2026년 1월 6일 (화)
제목 : 120명 집단해고 철회! 원청교섭 쟁취! 노조할 권리보장! 우리를 해고한 진짜 사장 GM을 만나러 왔습니다. 한국GM 본사 앞 농성에 돌입하며
[성명서]
120명 집단해고 철회! 원청교섭 쟁취! 노조할 권리보장!
우리를 해고한 진짜 사장 GM을 만나러 왔습니다
- 한국GM 본사 앞 농성에 돌입하며
우리 GM세종물류센터 하청노동자들은 오늘 진짜 사장 한국GM 본사 정문 앞에 섰다. ‘글로벌 윤리경영’ 운운하던 GM은 새해 첫날 하청노동자 120명 전원을 집단해고했다. 이유는 하나, 하청노동자가 ‘감히’ 노동조합을 결성했기 때문이다.
지난 20년간 GM은 우리를 노예로, ‘2등 시민’으로 만들어 부려먹었다.
서슴없이 불법파견을 저지르며 하청노동자를 쥐어짜 물류센터에서 매년 수천억 원의 이윤을 뽑아갔다. 십수 년을 일해도 임금은 제자리인데, 강제적인 잔업에다 연차 한번 마음 놓고 쓸 수 없는 착취의 현장에서 우리 하청노동자들은 침묵을 강요당했다. 한국GM 정규직 노동자들과 똑같은 작업복을 입고 일하지만, 가슴팍에 붙어 있는 하청업체 마크 하나가 노예의 낙인처럼 우리를 짓눌렀다.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어서 노동조합을 만들었다.
진짜 사장 한국GM을 향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권리를 요구했다. 그러자 한국GM은 업체폐업과 집단해고로 답했다. 우리를 대하는 한국GM의 태도는 거짓과 기만의 연속이었다. 처음엔 노조탈퇴와 선별채용 회유 공작으로 노동조합을 파괴하려 하더니, 한국GM 사측이 스스로 수차례에 걸쳐 약속한 고용승계마저 하루아침에 뒤집고 새해 첫날부터 120명의 생존권을 빼앗았다.
그렇게 우리가 제풀에 나가떨어지길 바랐다면, 착각에서 깨어나길 바란다.
우리는 집단해고에 굴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우리의 일터 물류센터를 사수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하청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진짜 사장 한국GM을 직접 만나기 위해 왔다. 우리 가슴팍에 낙인처럼 붙어 있던 그 하청업체는 한국GM이 스스로 폐업시켰다. 우리는 하청업체 직원이 아니라, 이미 한국GM 노동자다. 한국GM 사측은 우리가 노동조합을 만들자 ‘진짜 사장 나오라고 해서 나왔다’며 당당할 정도로 뻔뻔하게 말하지 않았는가. 진짜 사장이라고 셀프인증한 GM은 이제 정문 앞에 선 우리의 고용승계와 원청교섭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
이재명 정부에도 다시금 분명히 말한다.
GM세종물류센터 집단해고 사태는 개정 노조법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태도를 판가름하는 시금석이다. 개정된 노조법 2․3조 시행을 코앞에 두고 하청노동자들이 노조결성을 이유로 집단해고를 당했다. 우리는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원청 한국GM에 교섭요구 공문도 3차례 발송했고 모든 것을 열어놓고 대화하자고 했다. 원청 스스로 진짜 사장임을 대놓고 인정한 사업장에서조차 집단해고를 막지 못한다면, 노조법 개정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무력화하는 원청 자본의 행태를 이렇게 묵과한다면, 개정 노조법 2․3조는 대체 어디에서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인가?
또한, 한국GM에 공적자금 8,100억 원을 퍼주면서 2대 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산업부와 산업은행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지금 한국GM은 세종물류센터 집단해고 및 완전 외주화와 더불어 국내 직영정비 사업소 폐쇄까지 밀어붙이고 있다. 이렇듯 GM이 스스로 철수설에 불을 지피면서 거침없이 구조조정을 강행하는데, 막대한 혈세를 투입한 당사자인 정부는 그저 입을 꾹 다문 채 방관하고 있을 것인가?
노조를 만들었다고 하청노동자를 집단해고하고, 이윤만 뽑아가고 책임은 회피하면서, 수천억 원 공적자금을 받아가고도 구조조정과 노동자 생존권 박탈에 골몰하는 GM의 약탈경영에 맞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생존과 존엄을 위해 이 자리를 지킬 것이다. 진짜사장 한국GM은 집단해고를 철회하고, 고용보장 이행하라. 이재명정부는 노조법을 부정하며 노동자 생존권을 짓밟은 한국GM의 책임을 묻고 하청노동자 고용을 보장할 대책을 마련하라.
우리는 진짜 사장 GM을 만날 때까지 결코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2026년 1월 6일
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 GM부품물류지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