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금속노조 신임 위원장 신년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6-01-01 11:41조회409회 댓글0건
관련링크
본문
[2026년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 신년사]
단결과 연대로 새로운 미래를 엽시다
- 자동차·철강·조선·전기전자 업종별 공동파업 및 투쟁 준비
- 하청노동자의 원청교섭 쟁취 투쟁 제대로 준비
- 초기업 교섭 활성화, 산별노조의 새로운 25년 재설계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18만 조합원과 440만 제조업 노동자 여러분께 힘차게 인사드립니다. 금속노조 위원장 박상만입니다.
2026년은, 지난해 11~12월 적용·발효된 트럼프 관세 효과가 본격화되는 해입니다. 오는 3월 10일이면 개정된 노조법 2·3조가 시행됩니다. 그리고 올해는 금속노조 출범 25주년 해이기도 합니다.
자동차·철강·조선·전기전자 등 업종별 공동파업 및 투쟁을 준비하겠습니다.
트럼프 관세 시대로 국내 공장 인력 조정 및 생산 기반 약화와 산업 공동화가 예견됩니다. 대미 투자 편중으로 ‘공동화’ 징후는 곳곳에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철강업종에서는 공장 폐쇄와 고강도 구조조정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자동차 부품 업종에서는 결손 부품 발생으로 생산성까지 급격히 저하되고 있습니다. 이 산업적 결빙은 자동차와 철강을 넘어 연관 업종, 나아가 지역경제와 국가 경제 전체로 도미노처럼 확산될 수 있습니다. 금속노조가 제조업 공동화를 저지하고 제조업 노동자 총고용 보장을 쟁취하겠습니다.
간접고용 노동자의 원청교섭 쟁취 투쟁을 제대로 준비하겠습니다.
3월 10일부터 시행되는 노조법 2·3조 개정은 20년 동안의 치열한 투쟁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노동자성과 사용자성을 제도적으로 온전히 정립하지 않은, 미완의 노조법입니다. 심지어 정부는 최근 기업별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를 통해야 원청교섭이 이뤄질 수 있다는 시행령 안까지 내놓아, 개정 노조법 취지를 후퇴하려 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의 힘으로, 하청 노동자의 원청교섭 성사 원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초기업 교섭 활성화, 산별노조의 새로운 25년 재설계하겠습니다.
산별교섭 또는 초기업 교섭은, 기업별 교섭 한계를 극복하고 노동자 간 임금 및 노동조건 격차를 줄여 노동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그 취지가 있습니다. 이는 기업 울타리를 넘어선 표준화된 노동조건을 확립하고, 기업별 경영 조건을 이유로 한 차별도 막으며, 대기업-중소기업, 원청-하청, 정규직-비정규직 간 격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금속노조 출범 25주년이 다 되어가도록 이 목표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자본은 산업전환 등을 이유로 노동자에게 일방적인 양보만을 강요해 왔고, 이 피해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노동자에게, 원청보다는 하청에게,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에게 차등 전가되어 왔습니다. 산별교섭 또는 초기업 교섭을 재추진하기 위해 금속노조부터 새롭게 혁신해야 합니다. 무엇이 업종별 공동파업 및 투쟁이 가능한 체제인지, 어떻게 해야 원청 사용자인 재벌 대기업 의사결정에 개입력을 높일 것인지 현장 토론을 벌이겠습니다. 금속노조를 재설계하겠습니다. 이 힘으로 전체 제조업 노동자의 대표 산별노조로 우뚝 섭시다.
이 같은 핵심 계획들을 3월 3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확정하겠습니다.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우리의 투쟁은 언제나 수많은 현장에서 전개됩니다. 금속노조의 힘은 수없이 많은 현장의 단결과 연대입니다. 현장이 중심이 되는 금속노조, 현장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금속노조, 그리하여 마침내 조합원이 주인이 되고 440만 제조업 노동자를 대표하는 금속노조로 나아갑시다.
금속노조 조합원 동지들, 이러한 방향과 사업의 토론 과정에 함께해 주십시오. 19만 조합원의 단결, 440만 제조업 노동자를 향한 연대가 새로운 미래를 여는 힘입니다. 2026년 희망의 새해 함께 맞이합시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1일 새해 새 아침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 박상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