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 신성자동차 실질 지배 조현상, 김건희 특검 출석…해고자들, 특검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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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7-31 22:42조회4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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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요청]
신성자동차 해고 노동자들
8/1 김건희 집사게이트 특검 출석
HS효성 조현상 부회장 만나러
특검 광화문 사무실 앞으로 간다
□ 제목 : 신성자동차 해고노동자들, 김건희 집사게이트 특검 출석 HS효성 조현상 부회장 만나러 상경
□ 일시 : 2025년 8월 1일(금) 오전 9시~ 오전 11시
(조현상 부회장 특검 출석시간 오전 10시)
□ 장소 : KT광화문빌딩 WEST 앞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78)
1. 신성자동차 해고 노동자 10여 명이 8월 1일 김건희 특검에 출석하는 HS효성 조현상 부회장을 만나러 특검 광화문 사무실 앞으로 갑니다. 김건희 집사게이트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신성자동차 해고노동자 복직 및 노동조합 탄압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조현상 부회장은 HS효성 4개 계열사를 동원해 김건희 집사 김모씨가 설립한 회사인 아이엠에스(IMS)모빌리티에 35억원을 투자했습니다. 더클래스효성(주) 10억 원, 더프리미엄효성(주) 5억 원, 신성자동차(주) 10억 원, 효성도요타(주) 10억 원으로 모두 조현상 부회장이 지배하는 기업입니다.
2. 앞서 신성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은 조현상 부회장이 특검에 참고인으로 7월 21일 소환된다는 소식을 듣고 특검 광화문 사무실로 상경했으나 조현상 부회장이 출석하지 않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에 7월 25일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집사게이트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노조탄압 해결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3. HS효성 4개 계열사는 모두 후순위로 IMS모빌리티에 투자해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후순위는 회사가 청산되면, 가장 마지막에야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 큰 위험을 감수한 것입니다. 투자를 한 2023년 상반기는 수입자동차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특히 1위 자리를 BMW에게 내주고 2위로 하락하던 시기였습니다. 벤츠를 판매하는 신성자동차는 23년 영업이익은 22년보다 63%로 급감했고 판매부문은 40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습니다. 부실벤처에 10억 원을 투자할 이유가 없습니다. 당시 조현상은 HS효성 계열사 신고 누락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던 시기였습니다. IMS에 투자한 이후 공정위 징계처분 중 가장 가벼운 경고로 끝났고 고발이나 횡의 횡령·배임 혐의 등의 수사는 없었습니다. 특혜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특수고용노동자 집단해고와 노동조합 탄압 대표사업장으로 악명 높은 신성자동차(주)는 조현상 부회장 개인이 100% 소유한 ㈜에이에스씨가 지배하는 회사입니다. 신성자동차(대표이사 최장열)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와 자동차딜러계약을 맺고 광주·전남지역에서 자동차 판매 및 정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딜러사인 신성자동차가 2014년 4월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신성자동차지회(지회장 김원우) 결성 이래 24명의 노동조합원을 해고하거나 퇴사시키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습니다. 그중 1명을 제외한 23명이 영업직 특수고용노동자입니다.
5.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3월, 회사가 2024년 10월 이후 조합원을 영업전시장 당직업무에서 배제하여 경제적 불이익을 준 행위를 ‘불이익 취급 및 지배·개입의 부당노동행위’로 인정했고(사건번호 전남2025부노1), 지난 6월에는 3월 31일에 이뤄진 8명에 대한 해고가 ‘불이익 취급 및 지배·개입의 부당노동행위’이므로 계약해지 취소 및 원직복직을 판정했습니다.(사건번호 전남2025부노31) 회사는 ‘실적미달’이란 이유를 들어 이들을 계약해지했지만, 노동조합원만 당직에서 배제해 불이익을 주었으므로 이로 인한 계약해지는 무효라는 판정입니다. 이 판정서에 따르면 당직에서 배제되자 차량판매 대수가 44%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이 판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7월 11일자로 조합원 4명을 실적미달을 이유로 추가 해고했습니다. 당직에 배제됐던 조합원이었습니다.
6. 작년 7월 피해자인 직원들이 신성자동차(주) 대표이사의 성추행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아직 검찰이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난 6월 27일 노동조합은 검찰의 조속한 기소를 촉구하며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성추행 사건을 고소한 지 1년이 지나도록 검찰이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 동안, 성추행을 저지른 대표이사는 그 피해자인 노동조합원까지 해고한 상태입니다.
7. 이런 상황에서 노동조합은 신성자동차(주)의 실소유주인 조현상 회장에게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성추행을 저지른 신성자동차(주)의 대표이사 해임을 요구하고 있으나, 그동안 이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8. 또한, 노동조합은 이러한 신성자동차(주)의 인권침해에 대해 지난 4월 Mercedes-Benz 독일 본사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에 신고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사건을 조사중이라는 답변만 할 뿐 어떠한 적극적 조치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독일에 본사를 둔 Mercedes-Benz는 독일공급망실사법(LkSG)에 따라 간접공급자인 신성자동차(주)의 인권침해 신고를 조치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9. 기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 부탁합니다.
“우리는 왜 노조를 만들었나 — (주)HS효성은 더이상 방관하지 마라”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신성자동차지회
우리는 불합리한 현실에 맞서 노동조합을 설립했습니다.
신성자동차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판매하고 정비하는 노동자들은, 서로 다른 계약형태 속에서도 동일하게 부당한 노동환경을 강요받았습니다.
정비직은 정규직, 영업직은 기본급도 없는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계약.
그러나 실제로는 오전 8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이지만 실제는 기약없는 퇴근시간, 실적 부진자에겐 오전 7시 20분 출근, 주말 강제근무에 업무지시, 차량관리, 청소, 보고서 작성, 실적 압박까지 강요하며, “프리랜서”라는 신분을 노동 통제 수단으로 악용해왔습니다.
참다 못한 우리는 2024년 4월 노동조합을 설립했습니다.
단지 사람답게 일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노조 설립 이후 벌어진 보복
노조 설립 이후 회사는 ‘실적’을 핑계로 조합원들을 해고하기 시작했습니다. 11년 근무자조차 해고, 어떠한 위로 한마디, 퇴직금 한 푼 없이 쫓겨났습니다.
3월 지방노동위원회는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했지만, 판정 이틀 만에 노조 간부 포함 13명이 해고됐습니다.
이후 7월에 ‘부당해고’ 인정을 받았으나 7일만에 추가로 4명이 해고되면서, 노조설립 후 총 24명의 조합원이 해고 또는 퇴사를 강요당했습니다.
반면, 성추행 혐의의 대표이사, 폭행·재물손괴로 약식기소된 관리자들은 버젓이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같은 사안에도 다르게 징계했습니다.
노조원은 해고됐지만 관리자는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묻습니다
— HS효성은 왜 침묵합니까?
신성자동차의 실질적 지배자는 누구입니까? 바로 (주)HS효성입니다.
신성자동차의 이사회, 재무, 인사 모든 권한은 (주)HS효성이 행사합니다.
우리는 메르세데스-벤츠를 판매하고 있지만, 노동자들은 국내 최악의 노동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네트워크에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독일 본사는 방관하고 있습니다. 26년 4월에 예정된 직판제 문제로 노동조합이 커지고 그에 따른 인원 감축시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고자 하는 시간 연장 작전일 뿐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신성자동차와 파트너일 뿐”, “우리는 권한이 없다.”, “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조사 중이다”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지 마십시오.
조현상 부회장은 단지 대기업 총수가 아닌, 노동현장의 고통과 불법을 직시해야 할 책임자입니다.
우리의 요구
부당해고 즉각 철회하고, 조합원 원직복직 조치
성추행 혐의 대표이사, 폭행 관리자 등 가해자 즉각 퇴출
HS효성 조현상 부회장은 직접 나서 노동조합과 대화하라
MBK와 독일 본사는 실질적인 네트워크 관리 권한을 행사하라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해고당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잃은 현실에 조용히 당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번 특검 앞 선전전과 언론을 통해,
(주)HS효성의 방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세계적인 기업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의 무책임,
벤츠 브랜드의 이중성을 세상에 알릴 것입니다.
“진짜 사장은 누구입니까? 조현상 부회장, 당신입니다.”
“기억하라, 부당해고 24명 — 침묵하지 않겠다!”
“우리는 신성자동차 노동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외면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