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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고공농성 500일, 니토덴코는 교섭에 나와라! 민주노총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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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5-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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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농성 500일, 더는 길어질 수 없다”
민주노총, 결의대회 열고 교섭 촉구…“먹튀 끝내자”



개요



■ 제목: 고공농성 500일, 니토덴코는 교섭에 나와라! 민주노총 결의대회
■ 일시: 2025년 5월 21일(수) 오후 3시
■ 장소: 한국니토옵티칼(경기 평택시 청북읍 현곡산단로40)
■ 주최/주관: 민주노총/금속노조
■ 문의: 김한주 언론국장 010-8469-2670


○ 금속노조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박정혜 노동자가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한 지 500일, 고용승계 대상 기업인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앞에서 ‘고공농성 500일, 니토덴코는 교섭에 나와라!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열렸다. 결의대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연대 시민 약 700명이 운집했다.

○ 2022년 10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화재 이후 한국니토옵티칼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물량을 흡수해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자들은 일본 닛토덴코가 한국옵티칼하이테크를 일방적으로 청산했지만, 사업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 역시 고용이 승계돼야 마땅하다며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 금속노조는 한국니토옵티칼과 일본 닛토덴코 측에 교섭 요구를 공문을 통해 통보했으나 여전히 답변하지 않고 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노동자, 시민들은 사용자가 즉각 교섭에 나와 고용승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외쳤다.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잔인한 500일이다. 노동자에게 일자리는 모든 것이다. 그래서 박정혜가, 세종호텔 고진수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김형수가 스스로를 고공에 가두고 절박하게 외치고 있다. 나의 가치와 나의 존재를 인정받는 투쟁이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조합원과 김형수, 고진수가 함께 이 투쟁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도록 민주노총이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 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은 “박정혜 노동자는 금속노조 조합원으로서, 노동자의 신념으로서 지금껏 500일을 버텼다. 나 또한 위원장으로서 투쟁을 빠르게 해결하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 먹튀 자본은 이 나라에서 이윤 추구만을 위해 정리해고하기를 거듭했다.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 노동자들이 이렇게까지 탄압받는 세상을 끝내야 한다. 고용승계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박정혜 수석부지회장은 화상 연결로 “이 싸움이 여기까지 왔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그만큼 버티며 지켜야 했던 이유가 너무나 분명했다. 노동자는 쫓겨났고, 공장을 지키려다 가압류를 당하고, 부동산이 경매에 넘어가고 있다. 자본에는 빠른 판결과 이익을 주고, 노동자에겐 500일의 고통과 투쟁을 강요하는 것이 이 사회의 정의인가. 이 500일이 이제는 끝이 나길 간절히 바란다. 함께 싸워서 함께 바꿔내자”고 전했다.

○ 집회 참여자들은 4시 10분경 집회를 마치고 공장 정문 앞으로 이동해 한국니토옵티칼 측에 교섭을 촉구했다. 경찰은 정문 출입구를 차벽으로 원천 봉쇄했다. 노동자들은 차벽 앞에서 연좌를 하고 오후 5시 20분 현재까지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 이날 집회에 참석한 전종덕 국회의원은 본인이 대화를 주선할 테니 공장 문을 열라고 했으나 사측은 답하지 않았다. 전 의원은 집회 참여자들에게 “국회 청문회를 열어서라도 외투 기업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병진 국회의원도 집회에 참석해 지지 뜻을 전했다.

※ 사진 다운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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