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닛토덴코, 고객사에 "노조 활동 폐 끼쳐 사과"...그럴 여유 있으면 옵티칼 문제부터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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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2-12 16:45조회2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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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토덴코, 공급망 고객사에 “노조 활동 폐 끼쳐 사과”
사과할 여유 있으면 옵티칼 문제부터 해결하라
닛토덴코 본사가 지난 6일 공급망 고객사에 금속노조 활동 등으로 “폐를 끼쳐 사과한다”는 입장문을 내보냈다. 닛토덴코는 고객사에 사과할 여유가 있으면 본인들이 일으킨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문제부터 해결하라.
금속노조와 연대 시민들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문제를 해결할 최종 권한자인 닛토덴코가 해결하라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를 이른바 ‘먹튀’한 닛토덴코를 대상으로 한 교섭 요구는 물론이고, 본인들이 내건 ‘Nitto 인권 기본 방침’도 무시하는 문제를 폭로하기 위해 애플, 삼성, LG 등 최종 납품처 기업을 대상으로 한 노조 활동도 펼쳤다.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은 공급망 내 인권침해 책임을 상위 기업에 묻도록 하고 있다. 공급망에서 더 많은 권한을 가졌으면 인권과 환경에 대한 책임도 그만큼 져야 한다는 취지다. 노동자들은 국제규범과 상식에 따라 노조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 요구가 정당하다는 이유에서 일본 시민도 현지서 연대 활동 중이다. 닛토덴코는 OECD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한일 양국 NCP(기업책임경영연락사무소)에 제소를 당했다.
고객사에게는 입에 발린 소리도 잘만 하면서 노동자의 목소리는 귀담아듣지도 않는다. 이런 닛토덴코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투쟁을 지지하는 사회적 연대는 더 커지고 있다. 구미에서 서울 국회까지 도보 행진하는 희망뚜벅이가 지난 7일 출발했고, 일본 현지의 연대 활동도 확장되고 있다.
닛토덴코 역할은 노동조합과 연대 시민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인권 침해를 최소화하는 데 있다. 금속노조는 닛토덴코가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
2025년 2월 1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 첨부 : 닛토덴코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