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니토옵티칼 백혈병 피해 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동부 엄정 조사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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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6-18 11:16조회1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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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니토옵티칼 백혈병 피해 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고용노동부 엄정 조사 촉구 기자회견
개요
■ 제목: 한국니토옵티칼 백혈병 피해 발생 최소 3명! 노동부는 철저히 조사하고 규명하라!
니토옵티칼 백혈병 피해 발생 문제해결을 위한 노동부 철저조사 촉구 기자회견
■ 일시: 2025년 6월 18일(수) 오전 11시
■ 장소: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인천 석정로239)
■ 주최/주관: 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 반올림 / 전국금속노동조합
■ 순서:
1. 백혈병 피해발생 경과 소개 : 반올림 이종란 상임활동가
2. 백혈병 책임회피, 고용승계 외면하는 니토옵티칼 규탄, 노동부 철저조사 촉구
: 금속노조 손덕헌 부위원장
3. 불탄공장 옥상위에 사람이 있다. 국회청문회를 촉구한다 :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이지영 사무장
4. 유해화학물질에 병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산업 노동자 건강권 대책 촉구: 반올림 이상수 활동가
5. 기자회견문 낭독
* 이후 고용노동부 면담 예정
■ 문의
- 반올림 이종란 활동가(노무사) 010-8799-1302
- 금속노조 김한주 언론국장 010-8469-2670
○ 한국니토옵티칼에 백혈병 피해가 발생했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한국니토옵티칼에서 일한 피해자는 2024년 12월 30일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받았다. 한국니토옵티칼은 톨루엔, 노말헥산, 페놀,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며 편광필름을 제조하고 있다. 재해자는 반올림에 의뢰해 지난 4월 25일 근로복지공단 평택지사에 산업재해보상보험 신청을 했다.
○ 재해자가 직접 취급한 대표적 물질은 톨루엔, BA, EA, IPA, 페놀 등이다. 한국니토옵티칼은 벤젠 노출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톨루엔을 1년에 수천 톤 이상을 구매하고 사용했다. 벤젠은 이 사건 상병 부위를 표적 장기로 하는 대표적 발암물질이다. 재해자 특수건강검진 결과서에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노출이 확인됐다. 재해자는 방독마스크의 상태가 헐거워 제대로 통제되지 않았고, 보호구 착용에도 화학물질 냄새가 충분히 났다고 설명했다. 재해자는 유전력이나 개인력이 없다. 산재라고 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 재해자는 또 22년간 야간근무를 수반한 교대근무를 수행했다. 주간 4일, 야간 4일 순서를 반복하는 3조 2교대로 일했다. 주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 반까지, 야간은 저녁 6시 반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작업했다. 장시간, 고강도 노동이 재해자 건강에 악영향을 미쳤을 가능성 역시 높다.
○ 반올림은 재해자 사건을 대리하며 추가 피해도 확인했다. 반올림이 확인한 한국니토옵티칼 직업병 피해자만 3명이다. 그런데도 사측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재해자 이전 혈액암 피해 발생 2건에 대해선 산재 신청이 이뤄지지 않았다. 해당 피해자들은 부서를 옮겨 근무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산재 은폐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산재 사실의 은폐는 징역 1년 이하 또는 벌금 1천만원에 처한다. 또 사측은 이 사건 재해자에 치료비를 지원하지 않았으며 휴직 상태인 재해자에 기본급 일부만 지급하고 있다.
○ 반올림과 금속노조는 18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노동부에 직업병 피해 발생에 대한 엄정 조사와 사업장 안전 보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별도 첨부 : 재해경위서(반올림)
※ 사진 다운 링크 :
https://kmwunion-my.sharepoint.com/:f:/g/personal/hanjukim25_kmwunion_onmicrosoft_com/EqSTvFpZ149Bnfe7Fzih2s4BwvB6qC_vjDDsxscFdssbYQ?e=qm52wi
노동부는 철저하게 조사하고 직업병 피해 규명하라
한국니토옵티칼은 노동자 고용에 이어 노동자 건강까지 파괴하려는가.
한국니토옵티칼 평택사업장에서 23년간 일한 노동자가 백혈병 피해를 입었다. 피해 노동자는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 다수의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며 필름을 제조했다. 약품을 배합할 때 사용한 보호구는 허술했고, 발암 물질 노출 피해를 입었다. 지난 4월 산재요양급여를 신청한 피해자 외에도 2명의 백혈병 피해자가 더 있다. 하지만 회사는 피해자를 감추고 있고 산재 신청은 이뤄지지 않았다. 명백한 산재은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생산과정은 수많은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만큼 세심하게 안전보건체계와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이번 백혈병 집단 피해 발생 상황을 보면 한국니토옵티칼에 제대로 된 체계와 대책은 없었다. 재해자가 노출되었을 것으로 의심되는 벤젠과 포름알데히드는 대표적인 백혈병 유발 물질이다. 재해자가 취급한 톨루엔은 벤젠 노출을 일으킬 수 있다. 한국니토옵티칼은 2014년에는 년간 5천톤 이상, 2016년과 2018년에는 년간 1000톤~5000톤의 톨루엔을 사용했다고 신고했다. 포름알데히드도 2018년까지 년간 100kg 내외의 양을 사용했다고 신고했다.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노출위험은 재해자의 특수건강진단 결과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니토옵티칼은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에 치료비 일체를 지원하지 않고, 휴직기간 동안 수십만 원을 지원한 것이 전부다. 무엇보다 백혈병 피해노동자의 존재를 감추고 산재를 은폐하는 것은 범죄 행위다. 한국니토옵티칼은 피해자 지원과 안전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
노동자의 안전과 보건을 책임지는 고용노동부에게 요구한다. 특별감독, 안전보건진단 등 절차를 밟아야 한다. 신속한 조사로 원인을 규명하고, 재해를 예방해야 한다. 조사 시엔 피해자 측 대리인과 피해자 추천 전문가의 참여가 따라야 한다. 한국니토옵티칼 전·현직 노동자에 대한 질병 실태조사에 나서고, 산재 현황을 밝혀야 한다. 또한 편광필름 제조 노동자에 대한 안전보건 실태조사, 직업병 예방 연구로 나아가야 하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소재 산업 노동자에 대한 건강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니토옵티칼은 위장 청산된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물량을 흡수하면서 노동자 고용은 승계하지 않아 사회적으로 비판받고 있다. 최근 국회 청문회 동의청원도 성사돼 소관 상임위에 출석도 예정하고 있다. 고용에 대한 책임 방기에 이어 노동자 안전 문제까지 일으킨 한국니토옵티칼은 더 큰 비판에 직면할 것이다. 해결 방법은 있다. 산재 피해 노동자와 해고 노동자 앞에 나와 사과하고, 노동자의 요구를 수용하라.
금속노조와 반올림은 노동자의 피해 회복을 위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다.
2025년 6월 1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 반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