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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500일이 되기 전에, 고공에도 봄이 오게” 고용승계로 가는 옵티칼 희망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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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4-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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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475일…옵티칼 희망버스, 1천명 모여
“고용승계로 고공에 봄을”



개요

■ 제목: “500일이 되기 전에, 고공에도 봄이 오게” 고용승계로 가는 옵티칼 희망버스
■ 일시: 4월 26일(토) 오후 2시
■ 장소: 한국옵티칼하이테크(경북 구미시 4공단로 7길 53-29)
■ 주최 : 고용승계로 가는 옵티칼 희망버스 기획단, 전국금속노동조합
■ 문의: 황철우 옵티칼연대버스 공동집행위원장 010-3481-2640 김혜란 금속노조 조직국장 010-9763-4963


○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농성이 475일째에 접어든 26일, 희망버스 문화제가 고공농성장 앞에서 열렸다.

○ 26일 오후 2시 30분 시작한 희망버스 문화제엔 전국의 노동자, 시민 약 1천 명이 운집했다. 전국 12개 지역에서 총 20대의 희망버스가 이곳으로 모였다. 승용차로 이동한 집회 참여자도 다수 있었다. 특히 이번 희망버스에는 투쟁사업장에 뜨겁게 연대했던 ‘말벌 동지’들이 2백 명 넘게 참여했다.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 희망버스 문화제에 앞서 오후 2시 금속노조 사전집회가 열렸다. 사전집회에서 금속노조 장창열 위원장은 “닛토덴코는 고공농성 이후 80여 명의 노동자를 새로 뽑았다. 그런데도 고용을 승계하지 않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500일 가까이 박정혜, 소현숙 동지가 투쟁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단 한 명의 조합원도 포기하지 않겠다. 고용승계를 이루는 그날까지 위원장으로서 끈질기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어진 희망버스 본집회 문화제에서는 김진숙 노동자가 첫 번째 발언자로 무대에 올랐다. 김진숙 노동자는 “하루도 마음 놓고 웃어보지 못했던 박정혜, 소현숙의 475일. 어느 하루라도 태양은, 바람은, 비는, 겨울은 자비로웠는가. 닛토덴코는 화재를 핑계로 모든 걸 다 버리고 갔다. 하지만 아무리 버려도 버려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우리의 청춘, 삶, 노동이다. 자본의 탐욕보다 소중한 건 우리의 자존이다. 이윤보다 중요한 건 우리의 삶이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가 공장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투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박근혜를 몰아냈지만 노동자의 삶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후회와 평가를 다시 하지 말자고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 과정에서 결의한 바 있다. 민주노총 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힘, 권한을 최대한 동원해 동지들이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나서고 싸우겠다. 이 자리에 함께해 준 여러분 끝까지 함께 합시다”고 호소했다.

○ 소현숙 조직부장은 “또다시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지만, 고용승계를 바라며 고공에 오른 노동자는 아직 이곳에 남아 자본의 벽 앞에서 투쟁을 외치고 있다. 150명이 넘는 인원을 고용하면서 왜 일하고 싶어 하는 노동자를 내버려 두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아직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조금의 희망이라도 존재하는 한 동지들과 같이 투쟁을 이어가고 싶다. 함께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연대해달라”고 말했다.

○ 박정혜 수석부지회장은 “이 싸움이 이토록 길어질 줄 몰랐다. 또 연대에 이렇게 오래 의지하게 될 줄도 몰랐다. 하지만 덕분에 우리가 버틸 수 있었고, 진실을 세상에 알릴 수 있었다. 이 싸움은 노동자의 존엄, 인간다운 삶을 위한 모두의 싸움이자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가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 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 문화제 마지막 순서로 집회 참여자들은 ‘불탄 공장에 희망의 꽃 스티커 붙이기’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 한편 금속노조는 지난 22일 일본 닛토덴코와 고용승계 대상 기업인 한국니토옵티칼에 교섭 요구 공문을 보냈다.

※ 첨부 : 각 발언문
※ 사진 다운 링크 : https://bit.ly/hope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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