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이수기업 노동자 전원 해고 규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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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4-10-28 16:13조회1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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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이수기업 노동자 전원 해고
현대자동차는 정리해고 철회하고
원청이 직접 고용승계 보장하라!
생존권을 위해 싸우는 이수기업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현대차가 책임져야 한다
지난 9월 30일 원청 현대자동차는 수출선적부 사내하청 이수기업을 계약 해지로 폐업시키고, 비정규직 노동자 34명을 전원 정리해고했다. 수십 년간 비정규직으로 일해온 이수기업 노동자들은 불법파견을 은폐하는 부당한 해고를 인정할 수 없다며, 원청 현대자동차에 ▲정리해고 철회 ▲전환배치 포함한 노동조건 저하 없는 고용승계 ▲재발 방지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한 달 넘게 사내에서 투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사측은 2003년 노사 합의에 따라 사내하청 업체 폐업 시 어김없이 다른 업체로 고용을 승계해왔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원청이 책임져온 것이다. 그러나 돌연 태도를 바꿔 전례 없이 이수기업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하겠다는 것은 불법파견 소송과 판결에 대한 보복이자 범죄행위 은폐, 증거인멸로 볼 수밖에 없다. 현대자동차와 정의선 회장에게 요구한다. 비정규직 이수기업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보장하고, 불법파견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
이수기업을 시작으로 확대하려는 비정규직 집단해고를 당장 중단하라
계약 해지로 인한 폐업과 비정규직 정리해고 문제는 이수기업 뿐만이 아니다. 현재 12월 말로 폐업이 예상되는 사내하청 업체는 현인기업, 대광산업, 대호이앤지, 엠피로지스 등이다. 이대로 가다간 파악된 것만 무려 190여 명의 비정규직 집단해고가 벌어질 상황이다. 이수기업 노동자들의 고용승계가 무너진다면, 올해 연말까지 정리해고 인원이 220여 명으로 확대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현대자동차는 비정규직 집단해고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같이 살자는 원·하청 노동자들의 요구에 지역사회와 정치권이 함께 나설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불법파견 문제는 20년이 넘도록 온전하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수많은 투쟁과 희생으로 일부 정규직화를 쟁취했지만, 그 자리는 직접고용 주니어/시니어 촉탁계약직으로 채워지고 정규직이 되지 못한 1차, 2차 비정규직은 정규직과의 차별이 여전히 존재한다. 원·하청 노동자들이 “같이 살자”, “비정규직 없는 일터 만들자”를 외치고 있다. 현장의 요구와 목소리에 지역사회와 정치권도 적극 연대할 것임을 분명히 밝히며, 이수기업을 비롯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위해 더 많은 노동자-시민과 함께 굳건히 투쟁해 나갈 것이다.
2024년 10월 28일
노동당·정의당·진보당 울산시당,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