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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광주글로벌모터스 2024년 단체교섭 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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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4-10-2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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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 2024년 단체교섭 상견례  
대표이사 사전 인사 후 교섭 불참, 노무사 사전 통보 없이 참석
회사 상생실장 노조 선전전 폭력적으로 방해
“이게 상생인가?”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가 2024년 단체교섭 상견례를 했지만, 회사의 무성의한 교섭태도로 험난한 교섭과정을 예고했다.

금속노조와 광주글로벌모터스 사용자는 10월 25일 오후 3시에 광주글로벌모터스 상생관에서 2024년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노동조합은 정준현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과 김진태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장을 비롯해 7명이, 회사는 상생안전실장을 비롯해 4명이 교섭위원으로 참여했다.

단체교섭 상견례 시작 전 윤몽현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가 찾아와 “노사상생협정서에 의거한 상생을 만들자”는 인사말을 하고 퇴장했다. 단체교섭 상견례에는 불참했다. 회사 교섭대표위원으로 상생안전실장이 참여해 이후 대표이사의 교섭 불참도 예고했다. 또 회사는 조합에 통보한 교섭위원 대신 사전 통보 없이 외부 자문 노무사를 교섭위원으로 참석시켰다.

노동조합 교섭대표인 정준현 광주전남지부장은“노사관계가 중요한 회사인데 노조를 대하는 회사의 태도나 책임감에 아쉬움이 크다. 이런 식으로 교섭해서 대타협이 나올지 의구심이 든다”며 “회사가 쟁의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대표이사가 교섭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진태 지회장은“올 1월에 노조를 만들어 교섭을 시작하는데 10개월이 걸렸다. 오늘도 노조 선전전을 방해했는데 노조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가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회사측은“회사의 특수성과 공익적 성격을 감안하여 교섭해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동조합은 김진태 지회장에 징계 철회와 격려금(상생협력기여금) 차등 지급 폐지를 추가 요구안으로 전달했다. 회사는 김진태 지회장이 라인작업 간이의자 철거 지시를 거부하고 항의했다는 이유로 명령 불복종과 명예훼손 등으로 정직 1개월 징계하고 파트장에서 해임한 바 있다. 회사는 또 9월 26일 임시상생협의회를 개최해 1시간만에 격려금 차등 지급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앞으로 노사는 주 1회 사내와 사외를 번갈아 교섭을 진행한다. 다음 주 교섭에서는 노조요구안과 회사 경영설명회를 하며 협상할 예정이다.

한편 노동조합이 오늘 점심시간에 식당 앞에서 선전전을 하는데 회사 상생안전실장이 폭력적으로 노조 핸드마이크를 빼앗아 파손하며 방해했다.  

노동조합은 쟁의행위를 눈앞에 두고 진정성 있는 교섭을 위해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권고안을 수용하고 노동쟁의조정신청을 취하했다. 오늘 단체교섭 상견례에 윤몽현 대표이사 참석과 회사의 책임감 있는 교섭 자세를 기대했다. 하지만 대표이사는 상견례 자리에 왔지만, 공식 참여하지 않고, 자문 노무사를 교섭위원으로 앉혔다. 상생실장은 노동조합 선전전을 폭력적으로 방해하고 회사 교섭대표로 나왔다. 이것이 노사상생의 자세인가?

회사는 노동조합이 쟁의행위를 하면 회사가 당장 망할 것처럼 선전해왔다. 회사의 존폐가 달린 문제라면 대표이사가 책임감 있게 교섭에 참여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노사상생협정서 준수만 외치면서 오늘처럼 노동조합을 존중하지 않고 단체교섭에 형식적으로 임한다면 결국 노동조합은 투쟁의 길로 가게 될 것이다.
 
회사가 단체교섭을 노사의 실질적 대화와 상생의 자리로 만들기를 원한다면 대표이사가 단체교섭에 참석하기 바란다. 노동조합 선전전에 대한 폭력적 방해에 대해 공식사과하기 바란다.

노사가 함께 사는 상생은 회사의 진성성 있는 태도에 달려있다.
노동조합은 진정성 있는 대화와 실질 교섭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 4대 의제인 적정임금, 적정노동시간, 노사책임경영, 원청관계 개선 등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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