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 승강기안전기술연구원 중대재해 사망사고 규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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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3-07 18:49조회1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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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요청서_서울지부남부지역지회_승강기안전기술연구원분회_수정1.hwp (535.5K) 37회 다운로드 DATE : 2025-03-10 10: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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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모 착용 안해서 25층에서 추락했다?
일방적 검사대수 기준 못 채우면 임금삭감, 걸 곳 없은 안전벨트 고리
승강기 안전을 책임지는 노동자의 안전은 누가 책임지나
개요
■ 제목 : 안전보건관리체계 부재가 부른 승강기안전기술연구원 중대재해 사망사고
재해자 책임 전가 중단! 재발 방지 대책 촉구! 금속노조 기자회견
■ 일시 : 2025년 3월 10일(월) 10시 30분
■ 장소 : 경기고용노동지청 앞
■ 순서 : 발언1 – 서쌍용 금속노조 부위원장
발언2 – 김태을 금속노조 서울지부장
발언3 – 김도원 민주노총 경기본부 부본부장
발언4 – 서다윗 금속노조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장
기자회견문 낭독 – 박창규 금속노조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승강기안전기술연구원분회장
※기자회견 발언자 및 순서는 바뀔 수 있습니다.
■ 주최 : 전국금속노동조합
■ 문의 : 박재영 금속노조 노동안전보건국장 010-2277-0886
윤용웅 금속노조 서울지부 조직국장 010-9848-2902
○ 지난 2025년 2월 14일(금)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한 아파트 24층에서 승강기(엘레베이터)를 검사하던 노동자 한 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습니다.
○ 사고 당일 오전 검사를 마친 재해자는 점심 식사 후 같은 조 동료 노동자에게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한 뒤 오후 검사를 시작할 시간이 됐지만 돌아오지 않았고, 이후 동료 노동자가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 계속 연락이 닿지 않자 동료 노동자는 사측에 상황을 보고하고 18시 30분경 관리실에서 CCTV를 확인한 결과 13시 10분경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13시 18분경 화장실에서 나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곧바로 경찰에 실종 신고해 핸드폰 위치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 위치 추적을 했지만 핸드폰 위치가 너무 광범위하게 잡혀 구역을 나워 수색에 나선 끝에 19시 30분경 승강기 지하 1층에서 재해자를 발견했습니다.
○ 노조는 동료 노동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해 본 결과 재해자가 승강기 이상 현상(카 도어와 도어 슈가 걸리는 부분에 이상 발견)에 대해 점검하러 오전에 작업했던 승강기를 다시 찾아간 것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이번 사고 역시 추락 위험이 있는 작업이었지만 안전대책은 없었습니다. 안전벨트를 착용한다 하더라도 안전고리를 체결할 곳이 없는 구조적 문제는 방치되어 왔고 결국 소중한 노동자 한 명이 또 목숨을 잃었습니다.
○ 게다가 사측은 지금 CCTV속 재해자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직원들에게 전파하고 있습니다. 25층 높이에서 발생한 추락사고에 안전모 착용을 운운하는 것은 결국 재해자에게 사고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입니다.
○ 또한 사측은 1인당 연간 1500대 검사를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를 주5일, 휴무일, 휴가 등을 제외하면 하루 6.5대를 검사해야 합니다. 이 검사대수는 상한 검사대수가 아니라 하한 검사대수이며, 이를 못채우면 임금을 삭감하고 있습니다. 지금 승강기 검사 노동자들은 일정에 쫓겨 검사를 하느라 안전을 생각할 틈이 없습니다.
○ 윤석열 파면 관련 등 매일 많은 뉴스가 쏟아지고 있지만 일하다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노동자의 명예회복에 언론노동자들의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