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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광주글로벌모터스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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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10-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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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광주글로벌모터스의 노동조합 탄압, 이제는 끝내야 한다
노동조합 비방·폭력행사·선전물 훼손·금속노조 간부 출입차단 중단하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는 오늘(10월 15일), ㈜광주글로벌모터스 경영진의 반복적인 노동조합 비방과 조합활동 방해, 폭력과 차별, 비종사 조합원(금속노조 간부)에 대한 사내 출입차단 등 일련의 지배·개입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접수하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1. 허위발언으로 조합을 비난하고 책임을 전가한 경영진
지난 7월 16일, 광주글로벌모터스 경영진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영설명회에서 “노조 파업으로 산업은행이 대출 조기상환을 요구해 회사가 부도 위기에 처했다”는 허위 주장을 퍼뜨리며 노동조합의 정당한 쟁의행위를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산업은행과 광주은행은 즉각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공식 해명했습니다. 그럼에도 회사는 사실을 왜곡하고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이는 명백히 노동조합법 제81조가 금지한 지배·개입의 부당노동행위입니다.

2. 폭력으로 정당한 쟁의행위를 짓밟은 경영진
8월 22일, 회사는 휴게공간 앞에서 피켓을 들고 있거나 거치하는 행위를 방해했고 대표이사실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있던 조합 간부들에게 직접 물리력을 행사해 밀치고 끌어내는 등 폭력을 가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김진태 지회장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고, 다수의 조합원이 부상을 입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도 회사는 이를 “연기였다”고 조롱하며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폭력으로 노동조합을 침묵시키려는 이러한 행위야말로 “상생”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노조 탄압의 민낯이자 지배개입 부당노동행위입니다.

3. 정당한 쟁의행위의 일환인 선전물을 철거·훼손한 행위
9월 12일 이후, 노동조합이 사업장 내 휴게공간과 외벽 등에 부착한 쟁의행위 선전물은 정당한 표현의 자유이자 쟁의행위의 일부입니다. 그런데도 회사는 임직원을 동원해 이를 조직적으로 철거·훼손했습니다. 심지어 생산본부장은 “노조 파업 때문에 대출사태가 났다”며 조합원을 질책하고, 선전물을 직접 뜯어 구겨 바닥에 던지는 등 모욕적인 행동을 일삼았습니다. 이는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 중 하나인 단체행동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이며, 민주사회의 기본권을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4. 비종사 조합원(금속노조 간부)의 사내 출입까지 차단하며 노조 활동 봉쇄
폭력사태 이후 사태수습을 위해 상급단체인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간부들이 출입을 요청했지만, 회사는 “비종사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출입을 완전히 거부했습니다. 9월 23일 이후에도 계속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비종사 조합원 및 노조 상급조직 간부의 사내 출입과 사업장 내 노조활동은 노동조합법 5조 2항에 보장된 권리입니다. 쟁의행위를 지원하고 지도하기 위한 정당한 활동입니다. 그러나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를 가로막으며 노동조합을 고립시키고 자주적 활동을 침해했습니다. 이 역시 지배·개입의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합니다.

5. 반복되는 법 위반, 이제는 단죄되어야 한다.
노동위원회는 이미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대해 △교섭 해태·거부, △노조 비방, △지회장 징계 및 보직해임을 모두 부당노동행위로 판정했습니다. 그런데도 회사는 판정을 무시하고 같은 행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제 광주형일자리의 이름으로 더는 부당노동행위를 덮어서는 안 됩니다. 상생의 핵심은 노동존중과 대화이지, 통제와 억압이 아닙니다. 광주형일자리는 노동을 배제한 ‘무노조 일자리’가 아닙니다. 노동존중과 상생을 실천할 때 비로소 진정한 사회적 합의가 완성됩니다.

“노동 없는 상생은 허상입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더 이상 ‘무노조 경영’의 망령에 기대어서는 안 됩니다. 회사는 노동조합을 대화의 주체로 인정하고, 모든 노동자에게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을 온전히 보장해야 합니다. 노동조합을 비방하고, 폭력과 차별로 대응하는 한 상생은 없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싸워,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진정한 노동존중의 일터로 거듭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즉각 모든 노조탄압과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라!
■ 노조 비방 허위발언, 폭력행사, 선전물 철거, 출입차단에 대해 공식사과하라!
■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
■ 노동조합의 자주적 활동과 비종사 조합원 출입을 보장하라!


2025년 10월 1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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