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현대차 전주공장 중대재해 관련 금속노조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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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10-04 17:38조회2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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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현대차전주_중대재해_251004.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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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추락 사망, 말잔치로 끝낼 것인가
현대차 전주공장 하청노동자 추락 사망사고 금속노조 입장
추석 연휴인 2025년 10월 3일(금) 21시 15분경 현대차 전주공장 도장공장에서 상부 덕트 철거 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 한 명이 약 5.6미터 높이의 개구부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0월 4일(토) 새벽 3시 13분 끝내 목숨을 잃은 중대재해 사망사고 일어났다.
금속노조는 명절 연휴에도 일을 하다 참변을 당한 유가족들의 비통한 심정을 감히 헤아릴 수 없다.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깊은 슬픔에 잠긴 유족에게 애도를 표할 뿐이다.
아직 정확인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재해자가 개구부 아래로 떨어져 사망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노동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추락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지난 9월 9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충분히 예측되는 뻔한 추락사고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에 가깝다’며 엄벌을 지시했고,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명함에 ‘떨어지면 죽는다’는 문구를 넣겠다며, 산재 예방의 의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정부의 말과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산재 근절 의지야말로 추락해 죽은 말이 되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사고의 책임을 하청 업체에 돌려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노동부 등 관계 당국 역시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위해 실제로 직을 걸어야 할 것이다.
금속노조는 이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하청노동자 추락 사망사고에 대해 중대재해 대책회의를 열고 철저한 대응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2025년 10월 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