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상생협의회 의장 금속노조 가입 기자회견 > 보도자료/성명

본문 바로가기

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상생협의회 의장 금속노조 가입 기자회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9-08 14:04
조회158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광주글로벌모터스
캐스퍼 20만대 양산 및 노사상생협의회 의장의 금속노조 가입에 부쳐
노동 존중 일터로 생산확대와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제시하라!

광주광역시가 광주글로벌모터스 캐스퍼 20만대 양산 기념식에 뒤늦게 노동조합의 참석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는 노사상생협의회 의장의 금속노조 가입과 함께 노동존중의 노사관계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 바라며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캐스퍼 20만대 양산에도 불구하고 2교대 시행 및 생산확대와 지속가능성은 여전히 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캐스퍼 양산 시점이 4년이 지났지만 20만 대 생산에 그친 것은 애초 10만대 생산체제와 연 7만 대 생산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현대자동차는 2교대를 시행하지 않고 캐스퍼에 대한 유럽공장 생산 가능성을 언론에 흘리며 GGM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주문대기 물량이 2만 7천 대가 넘으며 1~2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데도 내수 물량을 2024년 4만 2천여 대에서 2025년 1만 4천여 대로 축소하고 2교대를 시행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노동조합은 2교대 시행을 반대했다는 것은 거짓 주장입니다. 노조는 처음부터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캐스퍼 20만 대 양산이 축제의 장으로 남기 위해서는 현대차, GGM, 광주시가 2교대 시행 및 생산확대 방안을 하루빨리 제시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지난주에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상생협의회 임한서 의장이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에 가입했습니다. 이는 상생협의회가 노동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노동조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한계가 분명하다는 점을 깊이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최근 발생한 노조 협박용 대출사기극과 노조 지회장에 대한 폭행사태의 심각한 현실을 보고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절박한 결심이었습니다. 임한서 의장의 노조 가입은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회사와 함께 진정한 노동 존중의 일터와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결단입니다. 노조는 이 용기 있는 결단을 존중하며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고 노동 존중 일터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노조는 회사의 적이 아니라 상생의 동반자입니다. 노조를 부정적으로 보는 회사의 반노조 경영행태는 바뀌어야 합니다. 이제 근로자대표뿐만 아니라, 상생협의회 의장까지 조합원입니다. 이는 노조의 대표성과 정당성이 더 강화되는 의미를 지닙니다. 이제는 노조를 상생의 주체로 인정하고, 이재명 정부가 표방하는 노동존중의 일터로 ‘광주형 일자리 2기’를 함께 열어갈 때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회사는 노조 협박용 대출 사기극과 노조 지회장 폭행사태 등 반노조적 행태를 반복해 왔습니다. 특히 상생안전실장이 현수막을 강제로 빼앗고 지회장을 밀쳐 쓰러뜨린 폭행 장면은 영상으로 명백히 확인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책임을 회피하며 오히려 노조를 고발하는 적반하장 행태를 보였습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지속가능한 미래는 노동자를 존중하는 노사관계에서 시작됩니다. 노동자를 배제한 회사 발전은 있을 수 없습니다. 노동자의 권익이 보장될 때 비로소 GGM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는 노노 갈등을 막고 협력과 소통을 통해 진정한 상생의 길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광주는 1980년 5월 항쟁을 통해 민주와 인권, 노동존중의 가치를 지켜온 도시입니다. 노동자의 목소리를 배제하고 폭력과 기만으로 노조를 억누르는 행태는 ‘상생형 일자리’의 근본 취지를 부정하는 일입니다.

광주시는 1대 주주이고 현대차는 2대 주주이자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더는 침묵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대표이사와 상생안전실장 해임, 노조탄압 중단, 주간 2교대 시행 및 생산확대를 통한 지속가능성 제시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제는 노조를 상생의 주체로 받아들이고 지속가능한 광주형 일자리 2기를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광주시는 윤몽현 대표이사와 양00 상생안전실장을 즉각 해임하라.
광주시는 지회장 폭행·허위사실 유포·노조 협박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라.
광주시·현대차·GGM은 노동3권을 보장하고 정당한 조합 활동에 대한 방해를 중단하라.
GGM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근로자대표의 권한(산업안전보건위원회 근로자위원 지명 권한)을 인정하라.
현대차는 GGM 주간 2교대 시행과 생산확대 및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신속히 제시하라.

2025년 9월 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




노사상생협의회 의장의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 가입 입장문

안녕하십니까?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상생협의회(상생협의회) 의장 임한서 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회사 내에서 발생한 산업은행 및 대출은행단의 대출금 중도상환 문제, 그리고 노동조합 지회장 폭행 사건 등으로 노사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을 목격했습니다. 저는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였고, 상생협의회 근로자위원 과반의 지지를 얻어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결단했습니다.

상생협의회는 본래 회사와 근로자가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한 중요한 기구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독립성이 부족했고, 제도적 한계와 회사 주도의 운영방식으로 인해 노동자의 뜻과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상생협의회와 노동조합은 본질적으로 노동자의 권익향상을 위한 상호보완적 기구임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상생협의회는 긍정적으로, 노동조합은 부정적으로 보는 왜곡된 시각이 존재했습니다. 회사의 구조적 문제와 반(反)노조적 운영 방침은 이러한 인식을 더욱 강화했고, 결과적으로 회사 발전의 저해요인이 되었습니다. 노사는 갈등을 끝내고 협력해야 하며, 비전과 성장을 위한 상생을 논의해야 합니다. 노동자 사이에서도 분열이 있어서는 안 되며, 노노 갈등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저의 노동조합 가입은 갈등을 확대하기 위한 선택이 아닙니다. 오히려 투명하며 제도적인 틀 속에서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회사와 협력하여 건강하고 정상적인 노사문화를 정착하려는 결정입니다. 저는 노동조합과 함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안전·복지·근무환경과 같은 현장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노동자를 배제한 회사 발전은 있을 수 없습니다. 노동자의 권익이 보장될 때 회사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회사의 적이 아니라 상생의 동반자입니다. 건강한 노사문화, 노동존중 일터가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약속드립니다.
상생협의회 의장으로서 노동자의 목소리를 더 책임 있게 담고, 노동조합과 함께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대립이 아닌 협력, 단절이 아닌 소통을 통해 노동자와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9월 8일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상생협의회 의장 임한서

서울시 중구 정동길 5(정동 22-2) 경향신문사 별관 6층
TEL. 02-2670-9555 (가입상담 1811-9509)
FAX. 02-2679-3714 E-mail : kmwu@jinbo.net
Copyrightⓒ 2017 전국금속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