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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취재요청] 현대제철 중대재해 조사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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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5-01-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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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중대재해 조사 결과 발표
재해 22일 전 누출 확인, 설비 교체 아닌 땜질 처방…죽음의 현장 조성
'3분 이내 사망' CO 농도 현장에 작업표준도 없어…SCR은 산재 은폐 조장


개요

■ 제목: 현대제철 중대재해 조사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
■ 일시: 2025년 1월 3일(금) 오전 10시 30분
■ 장소: 서울 중구 정동길9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20호
■ 주최/주관: 현대제철 중대재해 비상대책위원회
■ 순서:
사회) 금속노조 언론국장 김한주
사고경위)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노안부장 명산감
사고원인 조사결과) 충남노동건강인권센터 새움터 최진일
일산화탄소 중독의 특성과 보호구 문제)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최민
SCR 현황 및 문제점)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전주희
SCR 관련 현장증언) 현대제철지회 조직3부장,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최병률 노안부장
질의응답
※ 순서는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문의: 금속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 박재영 010-2277-0886


○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지난 12월 12일 노동자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2010년부터 2022년까지 현대제철 당진, 인천, 포항에서 사망한 사람만 49명에 이릅니다. 최근 4년간 당진공장에서 가스 중독으로 구급차량이 출동한 횟수만 14건입니다.

○ 현대제철에서 노동자의 죽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죽음의 행렬을 막기 위해 현대제철 중대재해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습니다. 비대위는 이번 사고 현장을 면밀히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사측이 죽음의 현장을 만들고, 키우고, 그곳에 노동자를 내몬 점이 밝혀졌습니다.

○ 간략히 언급하자면, 중대재해가 발생하기 22일 전 신축이음관 최초 균열 시 1,000ppm에 달하는 일산화탄소 누출이 확인됐는데도 사측은 즉각 설비 교체가 아닌 땜질식 처방만 했습니다. 임시방편에 불과한 메탈본드 시공만 한 채 가동을 계속한 것입니다. 부적절한 배관 보수 작업은 누출을 막지 못했고 노동자는 결국 이곳에서 쓰러졌습니다. 임상화학 결과 노동자는 ‘3분 이내 사망’에 이르는 수준의 일산화탄소 농도 현장에 처해 있었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 또 회사는 재해가 발생한 신축이음관 보수작업표준을 마련하지도 않았습니다. 따라서 출입금지 조처도, 위험구역 표시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보급된 1회용 산소호흡기, 가스감지기도 부적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동자의 안전이 아닌 생산 차질을 막겠다는 회사의 태도가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것입니다.

○ 아울러 현대제철은 SCR(Safety Core Rules, 10대 핵심안전수칙) 제도를 운영해 산업재해 은폐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중대재해에서도 그 책임을 노동자 개인으로 전가하려는 등의 행위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 SCR이 현장에 미치는 악영향도 증언을 통해 알릴 예정입니다.

○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한국 사회 전체가 힘겨운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생명과 안전을 사회의 최우선 가치로 두는 전환이 필요합니다. 노동 현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중대재해 소식을 거두고, 산재공화국의 오명을 벗기 위해선 노동자의 안전을 산업현장의 최우선 가치로 세워야 합니다. 이번 기자간담회가 그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기자간담회에 언론 노동자의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 조사보고서 등 자료 당일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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